2004. 11. 13. 20:50
기본
이스람엔 라마단이란 게 있다
영적 상향 조정의 기간, 코란을 읽는 기간, 구제하는 기간,
자선을 베푸는 기간으로 무스림들이 그렇게 보이기를 원하여 거의가
참석한다고 한다
먹는 것, 마시는 것, 부부간의 잠 자리, 담배, 도박, 분노, 화장도 안하며
심지어는 침 삼키는 것까지 금한다는군, 신기하게도 월경 중인 여인은
금식 않는다고 한다.
미국의 어떤 기간에서 조사했는 데 이들의 금식 기간 중에
쌀 소비량은 오히려 더 많았다고 한다.
금식 기간인 30일 간의 라마단이 끝난 다음 날을 이델피텔id al fitr이라 하여
금식을 깨는 기간으로 축하하고 3일간 잔치를 하고 선물도 교환한단다.
어제 저녁에 동행 중에 있는 거래처buyer로부터 그 얘길 전해 들었다
세계 이스람의 축제 그들의 3일간이나 이어지는 잔치인 데
이 녀석들 역시나 식구들이나 이웃들이그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내 이국땅 나그네 설움이 그러했으니까
"오늘도 걷는 다만은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소 선창가 고동 소리..."
뭘로 좀 달래줄까 아침 시간 백화점으로 나가
오만50,000가지의 과일을 담은 제일 큰 과일 상자 하나사들고 들어왔다
10시경 일어났노라고 나갈 준비가 됐다고 연락이 왔다
크린랩으로 투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과일상자를 들고 나간다
문이 열리며 바로 디밀어 넣었을 때 놀라는 눈, 벌어진 입,
엉거주춤 망연한 자세, 갑짜기컥한다
넉넉한, 흡족한, 놀라운 감격의 함박웃음이 6층 복도를
꽉 채워 울리며 퍼져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