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 아니야 그 여자 날 좋아해 굉장히 좋아 한다고"
"아이고 이 짜슥아 앙이래두"
"형은 몰라 그 여자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섬기고 있는 교회 30대 초반의 잘 생긴 젊은 놈과의 대화다. 이 녀석이 교회에
오면 지 놈이 완전히 대장이다. 거의 모든 식구들이 찾아와서 만져주고 잡아주고
사랑의 말을 전한다. 이 녀석이 말하는 그 여인은 30대로 독신주의를 강력히
주장하는 하이 케리어 우먼으로 대 기업 회장님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다.
워낙에 많은 하이칼라들을 만나고 접대하기에 인간 관계가 아주 돋보이는 탁월한
재원이다. 지를 좋와 한다고 우겨되는 이 젊은 놈은 맹인 아니 시력 장애인이다.
무식한 나니까 지 놈에게 안 그렇다고 사실을 얘기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 그래요'
정도로 가볍게 어깨 툭 치고 웃으면서 지나간다.
섹스어필이 난무하고 무조건 벗고 보는 게 성적 매력이라고 착각하는 요즘에
키스 한번 했다고 대단한 관계라고 착각하는 세태 속에 이 젊은 놈은 한 주일을
그 아름다운 여인의 사랑이란 착각을 껴안고 온 밤낮을 즐거움으로 살아 갈 것이다.
배움의 길에 있을 때 유학 가 있는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님의 얘기가 가끔 지면에
실렸고 그 후 귀국하여 실무자로 입사하여 후계자 수업을 할 때도 종종 등장했었다.
때마다 빠지지 않는 얘긴 그의 침실은 tv와 수많은 비디오 테잎으로 가득 채워져
거대한 극장이라 했다. 참 신기한 기사 꺼리라 생각 했었는 데, 다른 미디어의
대화에선 LG회장 구본무님이 자기는 기내에서는 절대로 술을 안 마신다라는 말에
기자가 왜냐고 물었더니 마시면 자게되고 살찌기 때문에 안 먹는다라는 얘기이었다.
지금도 신기하다 그게 기사 꺼리가 된다는 것이. 침실에 TV와 비디오 테잎이란 얘길
보고 이건 아니다라고 확실히 선을 그어버렸다. tv 그건 생을 갉아먹는 송충이로 알고
살아 왔으니까, 더욱이 영혼이 활동하는, 영혼과의 만남이 있는 밤, 그 장소 침실에
tv와 비디오 테잎이라고 나로는 도무지 상상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일이다.
지금 이 세대에 Africa어느 나라 남미 어느 길거리를 가 봐라 SAMSUNG간판 없는 곳
없고 세계가 삼성에 완전히 미쳐있다. "아 역시 참새는 봉황의 참뜻을 상상은 고사하고
착각할 수밖에 없구나"라고 혼자 쓸쓸히 웃고는 한다. SAMSUNG회장 CEO이건희님은
자동차 사업에 대한 아주 강한 열정과 불타는 집념으로 주위의 모든 부정성을 불태워
삼켜버리고 자동차 사업의 시동키를 돌려버렸다. SAMSUNG이 하면 다르다라는
카피라이터로, 그러나 뜻대로 굴러가지 않았고 결국 CEO는 핸들을 넘겨야만 했다.
허나 그 차는 지금도 타인의 손에 의해 굴러 가지고 있다. 이건 반대의 착각 아닐까.
CEO가 조직원들과 발을 맞추지 못하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스스로 무능력하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말하는 것이다. 많은 CEO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착각을 한다.
조직원들이 자신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은 어리석은 착각에 불과하다.
지금 이 시대에 착각이 전달하는 의미는 결코 간단치 않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정작 삶의 많은 부분을 착각함으로
목표가 불분명한 활동에 소모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욕구와 기대에 따라 살지
못함으로써 착각 속에서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 가슴속에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간직하고 있음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어렵다는
등의 현실적 문제에항상착각으로 대처하게 된다.
착각의 삶 속에서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과 목표를 성취하는 것을 잊고 지낸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 깊숙이 자리잡은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에 따라 살아야 한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
삶을 살 때, 일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시간관리 전문가인 프랭클린 코비사의 하이럼 스미스회장,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의 힘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착각을 걷어 내고 전방을
분명하게 볼 수 있을 때 어떤 불안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전방을 볼 수 있는 비전이
가리울때 당신은 멸망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착각으로인한 잘못된 결정을 통해서라고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못할 허무한 어떤 것을 마치 내 인생이 달라지게 하는
어떤 것으로 착각했거나 혹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한 그러한
인생illusion of real life아니었는지 여기200412에서 옷깃을 여미고 고요히 눈을 깜아본다.
돈=행복 돈이 곧 행복이라는 착각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우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오해하고있다. 또한 내 인생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돈이 많을 수록 생이 즐겁다는 착각에 빠져 인생을 온통 돈 돈 돈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삶이 지치고 고된 것이다. 착각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생을 살지 말고,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무한히 누릴 것 같은 착각으로인해 내 생의 시간 전부를 놓치기
전에 제 자리로 돌아가야한다.늘 오만과 착각 속에 살다보면 심신을 단련하기는커녕
소모만 하고 만다. 발전이 아니라 소모·쇠퇴다.그래서 늘 불안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가 말하는 착각은 '말이 많다’는 것으로
대화를 주도한다고 오버over하며 꼭 제 말부터 먼저 하며 이는 스스로 다 안다고 착각하여
필연적으로 과도한 자기과시욕이나 판단착오로 이어져 인간관계나 의사 결정 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페루 리마에 갔을 때다.
저녁에 거래처들과 agent와 더불어 뜨거운 돌로 구운 돼지고기랑 귤에 삶은 생선이랑
잔뜩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대개의 경우 agent가 온 종일, 아침 pick-up부터 저녁까지
쭉 함께 다니며 장사한다. 또 혼자 나가 봐야 누가 누군지 모르니 거래는 어렵다.
호텔에 돌아 왔을 때가 거의 2300이 다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왠 여인이 찾아 왔다고
프론트가 전하길래 룸으로 올려보내라 했다. 술도 들어간 이국의 밤 아닌가. 음 누군가
동침할찬스가 왔구나. 그러니 agent모르게 할려고 그가 돌아간 시간에 맞추어 왔지.
혼자 주절되며 일렁이는 흥분을 안고 뜨거운 맘으로 여인을 맞았다. 낮 시간에 만난
가무잡잡한 잉카 특유의 미를 지닌 여자 얘였다. 흐뭇한 기분에 입맛도 한번 다셔보고
새삼 몸매도 한 번 더 음미 해보며 다음 동작에 온 신경을 잔뜩 모은다.
"저어 혹시..가져온 물건 중 카메라라 뭐 그런 것 팔 것 없나요"
(오 이 성性스런 착각..그래도 상상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