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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 19. 07:28 스크랩


누구랑 갈건 데, 언제 오전 오후 저녁 심야,

무슨 요일에 갈건 데..,

그렇다면 프로가 아니라 극장이 달라야죠~~~

[영화수첩] 극장마다 숨겨진 색깔있다


매주 화요일은 각 극장 프로그램팀에게 가장 바쁜 날이다. 한 주일동안의 영화 상영표가 이 날 결정되기 때문이다. 매주 새로 개봉되는 영화는 5∼10편. 다양한 영화 가운데 어떤 영화를 상영할 지는 극장 경영의 핵심이다. 서울 상암 CGV를 예로 들자. 총 10개관이지만 가장 좌석수가 많은 곳은 398석이고 가장 적은 곳은 115석이니 어떤 영화를 어느 관에 걸지도 중요한 일. 요즘처럼 ‘친절한 금자씨’ ‘웰컴 투 동막골’ ‘박수칠 때 떠나라’ 등 굵직한 영화가 있으면 이 세 편이 거의 10개관을 차지하기도 한다.

이번주 골드 클래스 상영작은 ‘박수칠 때 떠나라’이다. 일반 관의 3배 요금인 골드 클래스의 주 이용객은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연인과 40대이상 고객들. 그러니 이곳에선 이 연령대가 좋아할만한,대중적인 영화를 고른다. 관객들은 미처 몰랐어도 상영관 하나에도 극장이 의도하는 바가 숨어 있는 것.

관객들이 좋아하는 자리는 어디일까. 대체적으로 연인들은 구석진 좌석을 선호하고,혼자 온 관객은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적게 받는 복도 쪽 자리를 좋아한다는 것이 현장 직원들의 귀띔이다. 또 스펙터클한 영화를 상영할 때면 스크린 크기가 큰 상영관을 문의하는 관객들이 늘어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좋은 좌석은 스크린 정 중앙에서 상영관 뒷 벽까지의 직선거리를 측정했을 때 스크린에서 3분이 2지점이다. 각 영화관에서는 이 지점을 기준으로 모든 관람환경의 척도를 맞추기 때문에 최적의 자리로 꼽힌다. 요즘은 일반인도 전문가 수준이라 이 자리를 요구하는 사람도 많다. 관객이 좌석배치도를 보고 직접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후 생겨난 일이다.

흥미로운 것은 지역별 여건도 고려 대상이라는 점. 아파트 밀집 지역에 위치해있는 상암,목동,구로에서는 가족 관객이 많아서 애니메이션 영화가 비교적 잘 된다. 연인 관객이 많은 명동은 로맨스 장르가 인기를 끌고 인천과 부산의 관객들은 코미디 영화를 선호한다고 한다. 또 역사에 위치해 있는 수원,용산은 신작에 관객이 몰려 영화 상영 수명이 짧고,멀티플렉스의 원조격인 강변은 영화마니아가 많아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고루 흥행하는 편이다. 평일 낮에 유난히 야한 영화의 티켓이 잘 팔리는 지역은 주부 관객이 많은 분당지역이란다.

한승주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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