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chance !!! 왕창 떨...

가자 끝물 주어다 맞물 만들자 그 뜨겁던 황홀과

아픔의 여름 마지막 그 한방울 피빛 흔적을...

알뜰한 당신 아울렛 가자…끝물 여름옷 왕창 떨이요

알뜰멋쟁이들은 요즘 아웃렛을 자주 찾는다. 여름옷을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데다 쏠쏠한 가을옷도 싼값에 건지기 딱 좋은 때이기 때문이다. 백화점 전문점 등은 이미 가을상품으로 완전히 바뀌었지만 재고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아웃렛이나 재래시장에는 여름상품막바지 세일이 한창인 데다 가을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마케팅 임성택 과장은 “아웃렛에선 할인된 가격에서 다시 할인해 판매하고 있어 정말 싼 값에 여름옷을 장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을 상품들이 선보이기 시작해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다”고 소개한다. 아웃렛은 정상가에서 팔고 남은 재고상품을 주로 취급하므로 사이즈 색상이 고루 갖춰져 있기 어렵다. 따라서 시즌 초기에 가야 몸에 맞고 마음에 드는 옷을 구할 수 있다. 얼마나 싸게 팔고 있는지 살펴보면,마리오아울렛이 19일까지 펼치는 ‘여름마감 떨이상품전’에선 바나나리퍼블릭 티셔츠 1만9000원,슈페리어 골프 바지 4만원,올리브데올리브 원피스 3만9000원,클럽모나코 티셔츠 7000원 등 8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가을상품초특가전’에선 클라이드 재킷 2만5000원,폴햄 티셔츠 1만원,에꼴드빠리 코트 5만원 등 50∼60% 할인판매한다. 마리오아울렛이 자리한 구로동패션타운에는 원신,신영 등 대형아웃렛 패션몰과 로드숍이 같이 있어 남녀 정장을 비롯해 캐주얼,스포츠 웨어,아동복,구두 가방 등 패션소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1번출구),7호선(3번출구) 가리봉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이밖에 5호선 목동역 부근 목동상설할인타운,4호선 창동역 부근의 창동할인패션타운,3·6호선 연신내역 부근의 연신내 할인타운,8호선 문정역 부근의 문정로데오거리,2호선 건대입구역 주변의 패션타운 등에서도 여름떨이세일과 가을상품특가전이 펼쳐지고 있다. CJ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CJ몰(www.CJmall.com)에서도 클라이드 등 캐주얼 브랜드 여름 티셔츠를 4900원부터 판매하며,여성복 브랜드의 여름 원피스와 볼레로 세트를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작년 가을이월 상품을 모아 ‘패션 창고 대방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 20만원 대에 판매하던 미싱 도로시 가죽 재킷은 9만9000원,카루소와 지오 송지오의 남녀 정장 수트도 8만∼10만원선이다. 1만7000원대의 가을용 스커트, 2만∼7만원 대의 재킷과 트렌치 코트 등 특가 이월 상품이 수두룩하다. GS홈쇼핑(www.gseshop.co.kr),패션플러스(www.fashionplus.co.kr),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 등에서도 여름상품과 가을상품특집을 마련하고 있다.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도 17∼18일 상가 전체휴가 이후 여름상품 대폭할인전에 나선다. 2만8800여평에 600여 상가가 밀집돼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자하상가로 의류와 신발,액세서리,화장품,공예품,수예품 등 몸치장과 집치장에 관한한 없는 것이 없는 곳이다. 1구역 번영회 윤석권 회장은 “본격적인 가을 상품 진열에 앞서 여름상품을 처리하기 위해 생화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원가이하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동대문제일평화시장,평화시장,광장시장,남대문시장 등도 여름휴가가 끝난 16일부터 가을옷을 선보이는 한편 여름옷 떨이세일을 하고 있다. 여름떨이 상품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은 교환이나 환불이 어렵다는 점이다. 사이즈,색상,제품의 이상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또 값이 싸다고 해서 이것저것 사지 않도록 미리 구입할 품목을 메모해가도록 한다. 김혜림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