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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2. 15. 20:24 기본
2년 예정으로 떠난 비글호의 여정은 거의 5년이 걸렸다.

1836년(27세) 10월 2일 비글호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온 다윈의 손에는 보고
느낀 것을 꼼꼼하게 적은 18권의 공책이 들려 있었다. 이것에 근거해 1839년에
펴낸 책이 바로 '비글호 항해기'(The Voyage of the Beagle) 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여행기로 평가받는 "비글호 항해기"는 그가 쓴 많은
논문과 책 가운데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출판된지 1백60년 동안 한결같이 애독되고 있는 이유는 찰스 다윈이
오랫동안 비글호를 타고 다니면서 모은 항해의 기록이라는 이유가 클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생물, 화석, 지질,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 등 방대한 분야를
다윈이 세심하게 관찰해 기록했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1835년 2월 20일. 칠레 발디비아의 역사에서 기억할 만한 날이다.
바닷가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몸무게 때문에 휘어지는 얇은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듯 한

기분을 느꼈다. 지진은 우리의 가장 오래된 관념을 일시에 파괴했다.

"견고하다고 생각한 지구가 액체 위의 얇은 껍질처럼 우리의 발 밑에서

흔들렸다." 다윈은 남아메리카대륙이 융기하면서 생긴 지질학적 변화와

안데스산맥이 생긴 과정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갈라파고스제도에서 관찰했던 새와 거북들이 환경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을 보았다. 여기서 생물은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종이
발전한다는 위대한 진리인 진화론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이제는 누구나
진화론을 인정한다. 단지 진화하는 과정을 지금도 연구하고있을 뿐이다.
진화론은 생물과 지질학에 깊은 소양이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런 점에서 다윈은 훌륭한 생물학자요, 지질학자요, 화석을 연구한 고생물학자요,
위대한 박물학자였다.


다윈은 태평양과 인도양을 항해하면서 산호초가 산호 자체의 생태와 해양지각의
침강과 융기 등 의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성된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화산분포로부터 지구 내부에서 일어나는 작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후일 그의 설명에 반박하는 주장이 있었으나 해저를 굴착한 자료로
다윈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뒷받침 해 주었다.
비글호 항해기는 1839년에 초판, 1845년에 2판, 1860년에 3판이 나왔다.
다윈은 친구에게 주려고 비글호 항해기를 사면서 출판사에 빚을 지기도 했다.
만년에 그는 비글호 항해기에 대해 "나의 최초의 문학적 작품이 성공해서
어떤 다른 책보다도 나를 기쁘게 해준다"라고 술회했다.(이상발췌인용)

계획 달성에 턱 없이 못 미치고또두드러진 것 없을지라도 이 한해도 열심히 달렸다.

지금 한 해의 끝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를 때 사람들은 忘年會라는 걸 한다더군.

어느 해인가 옛 수첩에 남아있던 월급쟁이 시절의 후배에게 카드 한 장 보냈는 데 받자마자
득달같이 전화가 오고 "아 이거 어찌된 일입니까 죽은 형님이 살아 돌아 온 것 같습니다"로

얼마나 반가워하던지 한 해의 피곤이 한꺼번에 확 날라 가는 기분이었다. 년말의 카드 한장이

10년 원수도 화해 시킨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다. 옛날 살던 동네에가까운 한 분이

계셨는 데 궁금한 참에 카드한 장 보냈더니 연초에 한 두어 번 와서 식사하더니

보험 하나 들라고 하더라.


어린 시절엔 그냥 모여서 그냥 떠들고 그렇게 그냥 헤어진 것 외엔 특별하게 남아
있는 게 없다. 세월이 쌓이고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반듯한 삶을 강요당하면서
부터는 약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니, 대학과망년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만나면
학교시절 어이없는 사건들로 잠시 그 시절로 돌아 가본다. 과 대표일 때 내 전공은
휴강이다. 해당 과목의 교수님께서 10분만 늦어도 그 시간은 휴강이다. 워낙에 자주
억지스럽게 해됐더니 어느 날은 제이원강 교수님께서 저 새끼 죽여 버린다고
일인용 의자들고 달려오고 난 운동장으로 도망가고 쇼를 한바탕 했었다. 직장이나
현재의 일이 주된 얘기꺼리였고 와이프나 얘들의 얘긴 일절 없었는 데, 여인의 경우와는

좀 다르겠으나,어느 날 보니 얘들 얘기가 꼭 들어 가지고 얘들 얘기로

모임이 마무리 되어지더라.

"야 우리 집 큰 놈 저거 시집을 안갈라칸다"
"뭐가 걱정이고 그냥 둬라 능력 있는 데"

"우리 큰 얘 미국 아이랑 결혼 할라카더라"
"처음에 그 얘기들을 때 기분이 어떠터노"
"저거 엄마하고 이미 얘기 다 됐고 나만 몰랐더라"

"요즈음 얘들은 와 샤워를 꼭 아침에 하는지 몰라,
또 머리에 뭐 바른다고 아침마다 난리야"
"우리가 저녁에 했다고 그게 옳은 것도 아니쟎아"

벌써 우리의 관심은 "나"로부터 "우리"로부터 떠났다 아니 지금도 떠나고 있다.

관심과 마음은 이미 얘들 2세들에게로 그렇게 가고있다. 우리 중 누구도

관심을 얘들에게로 옮겨야한다고 강의를 받은 자도 없고 또 그런 것에대한

워커 샾을 가진 적도 없고 누구로부터 강요를 받은 적은 더더욱 없다.

어느 날 보니 벌써 그렇게 되어 있더라.

("나"가 "자식"으로의 진화과정 아직은 아닌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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