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대화록’

No-No의 강한 부정이 몰고올 엄청난 긍정, 민노당의 존재가 노짱의 외침과 폭로로, 그래요 나날이 투명으로그간 잘먹고 잘 살고 폼 잡은 정도는 최소의 응분으로 저항 변명 말구 또 준 넘과 관련된 넘들도 다마찬가지로 이 기회에동일한 참여시키기를... 노회찬 의원 폭로 ‘대화록’ 내용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18일 국회 법사위 보도자료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홍석현-이학수 X파일' 중 검찰 떡값 관련 대화록을 공개했다. 노 의원이 공개한 대화록은 1997년 9월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과 이학수 삼성구조조정본부장이 검찰간부들에게 떡값을 어떻게,얼마나 전달했고,앞으로 전달할 계획인지를 상의하는 내용이다. 전·현직 검찰간부 7명의 실명도 공개했다. 실명이 공개된 7명은 전직 법무부 장관 2명,전·현직 차관 2명,나머지 3명은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다. 2명의 이름이 더 등장하지만,테이프 상태가 나빠 김XX,이XX로 표현했다. 노 의원측은 "대화록을 어디에서 입수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대화록에는 검찰에 건넬 떡값 리스트가 사전에 작성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등장한다. 상당히 조직적으로 떡값 제공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예산을 세워주시면 보내 드릴게요"라며 "J고문이 낸 안을 보니까 상당히 광범위하다"고 말했다고 나온다. 액수를 보면,홍 사장은 "B전장관은 2000만원 정도,또다른 모씨(김상희 차관 지칭)는 (떡값 리스트에) 들어있더라도 내가 만나니까 500(만원) 정도 엑스트라로…"라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 노 의원은 "김씨에게는 명절 때마다 전달되는 '기본떡값' 외에도 홍 사장이 직접 5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미"라며 "김씨가 1997년 대선 이후 대선자금 수사를 담당하게 될 요직임을 감안한 특별대우"라고 해석했다. 노 의원은 "대화록을 보면 기본떡값 외에도 4500만∼5000만원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대화록에는 검찰 '주니어'에 대한 '관리' 방안도 나온다. 홍 사장은 "F고검장한테 한 2000(만원) 정도 줘서 아주 주니어들,회장께서 전에 지시한 거니까,작년에 3000(만원) 했는데,올해는 2000(만원)만 하죠. 우리 이름 모르는 애들 좀 주라고 하고"라고 나온다. 노 의원은 "이건희 삼성총수가 말단 검사(주니어) 떡값까지 직접 챙겼음을 보여준다"면서 "그만큼 검찰이 삼성에게 중요함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어 "F고검장은 오래 전부터 후배검사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떡값은 1997년 추석 직전에만 돌린 게 아니라,96년에도 돌렸고,97년 말에도 돌렸다"고 주장했다. 대화록에 보면,'작년에 3000(만원) 했으니까 올해는 2000(만원)만 하죠' '지검장은 들어있을 테니까 연말에 또 하고'라는 대목도 나온다. 대화록에는 또 서울지검장 출신 C씨와 D씨는 실명과 액수가 거론되지 않은 채 '내 1년 선배인 서울 온 2차장' '지검장은 들어있을 테니까 연말에 또하고'라고 직책이 표현돼 있다. 법무장관과 차관 출신인 A씨와 E씨는 리스트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그 다음 생각한게 A씨' 'E씨도 들어있을 거고'라고 언급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