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bukook
Welcome 1 of the best in the workd. Lets bizing USED COMMODITY of car ben bus truck battery laptopComputer. heavyEquintMachinery BatteryRecapabilityComputerSystem RoRo shipment with bukook unique ShoringSystem. yourPayment conditions acceptable alw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Archive

2004. 11. 22. 20:33 기본

삼등인생이란 삼등열차 기차를 타고 인생으로서 대접받지 못하는 부류를
일컫는 대명사 이다. 노동자들도 삼등 노동자가 있다 노동자이긴 하지만
노동자로서의 온전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경우로서 우선 몸과 마음이
튼튼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또 떠나야한다. 송창식의 고래 잡이를 크게
틀어 놓고 자! 떠~ 나자 동해 바다로, 삼등 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삼등열차에서 같은 자리에 둘러 같은 자리에 둘러 앉게 된 사람들, 도망쳤던
여자를 붙잡아 돌아오는 어느 어느 포주를 중심으로 자그마한 사건이
벌어지고 서로 뒷 공로을 해대는 사람들은 어설픈 술자리를 만들게 된다
인간은 존엄하지도 선하지도 않다 심지어 비극적이지도 못하다. 순진하고
선량하며 긴인적인 모습을 보이는 말더듬이 영철 그는 이상 주의자다.
그으 꿈은 삼등 완행 열차를 타고 동해로 가서 가슴 속에 신화처럼 숨쉬는
고래를 잡아오는 것이다. 동해 바다 속에 사는,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 뿐이네

무엇을할 것인가 둘러 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 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삼등 삼등 완행 열차 기차를 타고

간 밤에 꾸었던 꿈에 세계도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소리치며 고래 잡으러
다 떠나자 동해 바다로
삼등 삼등 완행 열차 기차를 타고
(이상 고래 잡이에서 인용)

지금 이 시간 우리 주변, 아니 내 주변에는 이런 삼류인생은 없을까
삼등열차는 없는가, 완행열차는 어떤가, 그렇다면 삼등인생은 어떤가
호텔 로비나 역 대합실 특히 공항 concos에서 쉽게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여행용 가방, luggage, 슈트 케이스에 각 나라 항공사의 스티커를
잔뜩 붙여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한 수 더 떠서 핸드캐리 가방에도
뭔가를 더덕더덕 붙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또 어떤 경우는 화물로 부친
가방에 붙인 물표도 그냥 달고 다니는 사람도 보게 된다

먼 옛날 이 나라가 섬유로 수출이란 기지개를 켤 때만 해도 우리네 이력서엔
해외 출장이 경력 란을 채웠고 이로 인한 가산점 역시 적지 않았다.
결혼식 주례 하시는 분들도 터무니없이 자기 해외 여행한 것을 은연중에
내 비치기 일 수 였었다. 그 시절 한국의 상류층이 산다는 여의도 어느
가정에서 딸 아이 신랑감을 구하는 데 워낙에 비슷비슷하여 해외 여행
경력으로 범위를 좁혔더니 하나 뿐이었다고 공교롭게도 가장 못생겼었단다,
얼굴이 아니고 키가 165이었단다, 그래도 그를 신랑으로 사위로 맞았다는 군

무수한 인생들이 꿈을 꾼다 새끼 고래를, 그리고 그들은 떠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동해 바다로. 그 꿈을 잡으러, 인천 국제 공항으로.
얼룩달록 엄청난 즐거움이 한국의 모든 웃음이 여기 다 모인 것 같다.
즐거움 그 자체보단 오히려 무슨 거창한 개선 장군의 풍모를 그리고 있다.
승전가에 손 흔들어 화답하는 대단한 영웅의 모습을 그린다.

우리네는 비행기 타는 것을 무슨 벼슬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지는 않은지.
여행은 우리네 삶을 정서를 경제를 살찌운다, 이건 낭비 아니다.

오늘 날 일본의 부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여행이
아닌가 한다. 시골 아낙네도 농촌의 촌부도 그들 모두는 여행을 해외 여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즐긴다. ,그들에겐 자랑도 아니고 내세울 만한 것도 아니다
쇼핑 해외여행. 몸보신 해외여행, 섹스 해외여행, 도박 해외여행... 이 딴 것들
그들에겐 없다. 그냥 이웃집 가듯 그렇게 편하게 신분 지위 빈부 학력.. 이런
것들 전혀 개의 않는다. 여행의 편안함 그냥 보고 또 본대로 그냥 즐긴다

어쩌다 우린 비행기 여행이 상류층 부유층 권력층이란 단어들로 연결되어져
심지어는 국내선 마저도 비행기 여행을 무슨 대단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항공사 문젠가, 여권visa기관의 권위적 자세인가, 비행기 승무원들과의
위화감인가 그것도 아님 비싼 운임인가, 어떠한 것이든 이 문제를 넘어서야 한다
못하면 우린 일본과 동일한 수준에서 얘기할 수가 없다


인간은 상상한 것 만큼만 할 수 있고. 본 것만큼만 안다. 본 것 만큼만 가질
수 있다. 떠나야 한다. 가봐야한다. 일본이 갖고 있는 부지기수의 유명 해외
자산들, 안가보고 취한 것 아니다. 보고 취했고 가보고 알았다. 안 보면 모른다.

어제 밤 그 꿈을 잡으러 동해로 떠나는 무수한 사람들, 자기는 삼등열차가
아닌 비행기로 떠난다고 지금 이 순간도 국제 공항에서 아주 높은 자세로
대단한 얼굴로 삐까 뻔쩍하는 외모로 붕붕 떠있다.

아서라 삼등인생들아, 착각에서 빨리 깨어라

우리가 비행기 탓다하면 그건 economic class를 말한다
그 위에 business class가 있구
또 더 위엔 first c;ass란 게 있다 더라.

first class가 일등이란 건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럼 business class가 이등이란 건 미루어 알 수 있구,
그렇다면 economic class는 삼등이다. 바로 삼등열차

자 이래도 폼 잡을래!?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이 없군  (10) 2004.11.27
배추! 닢  (16) 2004.11.24
왠 삽입 그냥 즐겨  (6) 2004.11.20
"쌀" 그와의 동행  (12) 2004.11.19
블로그와 블로거  (5) 2004.11.18
posted by bu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