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bukook
Welcome 1 of the best in the workd. Lets bizing USED COMMODITY of car ben bus truck battery laptopComputer. heavyEquintMachinery BatteryRecapabilityComputerSystem RoRo shipment with bukook unique ShoringSystem. yourPayment conditions acceptable alw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Archive

2008. 1. 30. 10:29 스크랩

크레인 중 제일 큰 하늘을 찌르는 거대한 물건을 타워 크레인이라 한다. 그럼 위압감을 주는 우람한

거대 페니스를 '타워 페니스'로 부르는 것은 딱 맞는 것 같다. 그 거대한 '타워 페니스'가 한국에 있다.

몰랐었다. 외국에도 알려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얼마나대단한 자랑거리인가.

마구 쑤셔 되더니지금 그 거대한 '타워 페니스가' 특검 앞에 오므라들어 거세까지 당할 걱정을 해야 한단다.

하기야 기발난 방법과 꾀와 약 재주로 벌떡벌떡 일어나는 '타워 페니스'니까 일단은 귀추를 ...

삼성 '타워 패니스' 특검에 거세 당하나?

2002년 준공된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부동산 광풍의 최고 정점을 형성한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아파트 한 채 가격이 39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당시 충격이었는데, 이후 고급 아파트 붐이 일면서 그 기록은 경신되고 또 경신되었다. 타워팰리스 이후, ‘더 높이 더 넓게 더 화려하게’라는 ‘재건축 정신’이 확립되었다.

페미니스트 김신명숙씨는 2002년 11월7일자 한겨레신문 칼럼에서 타워팰리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나는 철골구조 타워형으로 66층이나 치솟아 올라 주변 아파트들을 눌러버릴 기세로 서 있는 타워팰리스를 보면서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남성적 가치가 얼마나 강고한가 새삼 확인하게 됐다. 첫눈에 불끈 솟은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그것은 생김새부터가 권위적이고 오만하며 끝 모르는 지배욕의 구현처럼 보인다. 그 거대한 물신의 성전에는 극도의 효율성 추구, 강자 지향, 패권적 배타성 등 남성적 가치가 지고의 선으로 봉안돼 있다. 그래서 나는 타워팰리스가 ‘타워 페니스’로 보인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남성 성기에 비유한 김신명숙씨의 표현은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다. 김신명숙씨는 당시 타워팰리스를 지은 삼성 측이 입주자를 까다롭게 선정한 것을 두고 귀족 작위를 내리듯 입주자를 골랐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삼성이 한국 사회의 제왕에 등극한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제왕 삼성은 어떤 식으로 충신에게 작위를 주었을까? 삼성 특검의 압수 수색 과정에서 삼성 임원의 타워팰리스 입주 현황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삼성 임원 기숙사’로 불릴 만큼 많은 삼성 임원이 타워팰리스에서 산다(55쪽 기사 참조). 몇 채를 가졌느냐, 몇 층에서 사느냐로 삼성에서 받은 작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다. 60층 이상 고층에는 삼성그룹의 핵심 임원, 특히 이학수 부회장 등 구조조정본부 소속 임원 등 이른바 ‘성골’이 산다.

타워팰리스를 ‘타워 페니스’로 묘사한 김신명숙씨의 비유를 응용한다면 삼성의 불법 로비는 금력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국가 질서를 ‘덮치려고’ 했던 행위로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삼성특검의 타워팰리스 삼성 임원 집에 대한 압수 수색은 ‘삼성의 불법 로비에 대한 거세’로 묘사할 수 있을 것이다. 높고 화려했던 궁전(팰리스)은 이제 압수 수색 대상으로 전락했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작위를 받았던 몇몇은 앞으로 조금 낮고 조금 좁고 조금 누추한 곳에 머무르게 될지도 모른다. 억울한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더 억울한 사람은 삼성을 믿고 타워팰리스에 입주했던 이들이다. ‘로비의 제왕’ 삼성이 준 작위가 부도났는데 이들은 어디에다 하소연을 해야 할까? [시사인의 기사임]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폴레옹과 루소  (0) 2008.02.23
도널드 트럼프의 충고  (0) 2008.02.06
좀 다르게 살아보자  (0) 2008.01.17
강 건너 불일까  (1) 2008.01.14
여우만 노니는...  (1) 2008.01.12
posted by bu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