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밤에 이뤄진다

월말이면 이런 식의 긴 출장이 번번히 행해진다

아무리 깨끗하고 정결하고 질서 반듯하게 구석구석 잘 다듬어져있는 호텔일지라도

지친 육신의 회복이나, 정신적인 창조적 소생의 회복 기미가 잘안나타난다

일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 한바탕 씻고 침대에 휙 몸 한번 던지면 아침

진한 커피 한잔이 그리우면 새벽 시간 일어날 때도 있지만 대개는 새벽의 실종이다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

그 원전이 어디며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는 모른다,

허나 시중 모리배, 한량, 난봉꾼, 호남형술꾼들에의해 의도적으로 자주 회자 되는 것 중의 하나다

마치 자기가 역사를 창조 하기나 하는 듯이 말이다,

하기야 이는 남여간 밤의 생산적인 면이 강조된 것임은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언젠가 어느 잡지에서 본듯한 데, 남편과의 관계를 낮에 한번 가져 보고 싶다고 하는 여인도 있더라만

객지에서 호텔의 밤은 참 묘하다, 꼭 뭔가가 일어 날듯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된다

낮에몸이 일하는 동안, 잠재의식은 마음과 생각과 의식으로 인해 아무런 활동을 못한다.

우리의 창조주가 거니는 곳, 우리 영혼이 창조주를 만나는 곳이 바로 영혼의 뜨락 잠재의식인데도.

잠재의식 밖에서 나온 모든 생각들은 두뇌의 회전, 정신의 산물로 깊이가 없는 허구다, 혼란이다, 소란이다

잠재의식의 깊은 우리네 내면, 내면 그 깊숙한 곳에서 일어난 것이만이 나와 내 주위를 조화시킨다

밤 시간, 잠들기 전, 안과 밖이 조용한 그 시간, 모든 생각을 떨치고, 마음으로부터 벗어나,

정신에 안일함과 편안함을 주어 모든 긴장을 다 버리고 나면,이젠 잠재의식의 뜨락에서

창조주를 만날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 할 수 있다.

안풀린 문제, 바라는 소망, 걱정스런 염려, 불안한 생각, 두려운 사건 등등 무엇이든

잠재의식으로 내려 보내 봐라, 이건 걱정을 안고 자란 얘기가 아니다. 나와 내 생각과 , 내 육신이 잠든 밤

우리네 잠재의식은 일을 한다, 곧 행함이 없는 행함 잠재의식이 주인님의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밤은 놀라운 창조의 순간이다, 잠재의식을 통해 창조주에게 전달 되어진 게안 이뤄진다면 그 게 기적이다

바로이 밤에 내 삶의 환경이 아닌 내 삶이 달라진다 내 외부 상황이 아닌 내의식이 변한다

시도 한번 해 보자. 그럼 새 아침 새벽엔 그 해답을, 해결을, 성취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