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1. 16:30
내면으로
정월 초 하루, 벅찬 감정과 새로운 각오로 힘껏 내디딘 한 발자욱
이월의 첫 날도 동일한 강도의 각오와 희망으로 초하루를 맞는다
삼월도 사웡도 ...구월도 또한 시월도 그렇게 맞이했다.
헌데 오늘 11월 1일을 맞는 기분은 영 다르다, 영 틀린다, 영 딴 판이다.
갑짝스레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고, 복잡한 길거리가 분잡한 풍경이 획획 스친다
느닷없이 지난 달로, 지지난달로, 지지지난달로, 지.....난 달로...
아 이럴 어쩌나 금방 연말이 될터인 데...
옷깃을 여미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눈에 힘을 주고, 이빨을 한 번 꼭 깨물며 곱씹어본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자웃 심각하다
그래 크게 한 번 부닥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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