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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2. 15:28 내면으로

40년간 딸에게 밥씹어 먹인 '눈물의 부정'



잘난 인간들아, 나라고 예외는 아니고 입이 백개인들 무슨 할말이 있는가.
폼재는 인생이여, 나도 포함돼 이놈아 행복이 뭔줄아는감. 받는 데서 느끼는
쾌감이 아니고, 주는 데서 느끼는 즐거움이 행복인 것이여.쬐끔불편한
멀쩡한넘이일급 중증 장애인으로 매월 몇십만원 지원 받는다더라. 아니
정말 이를 수도 있단 말인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그 사람이 맞는 것 아닐까.
죄송스럽고 또 부끄럽고 송구스럽기 그지 없읍니다, 고은봉 할아버지 ...

(고뉴스=백민재 기자) 장애를 가진 딸을 보살피며 음식을 씹어서 먹여 온 70세의 아버지가
있다. 말도 할 수 없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딸을 40년간 보듬으며 살아온 고은봉 할아버지
(71세, 부산 금곡동). 그는 "내가 살아야 내 딸이 조금이라도 더 살 수 있을텐데…"라며
눈물짓는다.

ebs '효도우미 0700'은 40년간 갓난아이에 멈춰있는 딸의 목욕은 물론, 매 끼니마다 밥을
씹어 먹여 온 어느 '아비 새'의 사연을 소개한다. 고은봉 할아버지는 현재 뇌병변 장애 지체
하지 1급의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딸 고영희(40세)를 보듬으며 살고 있다. 딸은 백일 되던
해 뇌수막염을 앓은 후,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아버지와 눈으로 대화하는 것이 전부.
말을 하지 못하지만 아버지의 말을 듣고, 눈을 깜빡거리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음식물을 씹어 삼키지 못하는 딸을 위해 직접 밥을 씹어 입으로 넣어주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랑은 새끼에게 입으로 먹이를 넣어주는 아비 새의 모습과 닮아있다. 아내 역시 거동이
불편해, 가족에게는 고은봉 할아버지만이 희망이다. 게다가 예민한 딸은 다른 사람이 주는
밥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는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할아버지의 기도는 언제나 같다. 딸이 먼저
천국으로 가는 것. 자신이 죽고 나면 어차피 살 수 없는 딸에게 고통스런 삶을 남기기 싫은
아버지의 마음이다.

고은봉 할아버지는 지난 45년간 고속버스 운전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으나, 퇴직 후
다른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할아버지 역시 시각장애 6급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인데다, 딸의 목욕과 식사 수발, 집안일까지도 모두 그의 몫이기
때문에 일을 시작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친척들이 있는 미국으로 가 함께 살아볼까 했지만
딸에게는 비자 발급이 어려워 그마저도 포기했다. 장애인이 된 딸을 지켜보며 얻은 상처
때문에 정관수술을 받아, 의지할 자식도 없다. 게다가 고은봉 할아버지는 현재, 뇌에 물이
차 있어 치료가 시급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했다.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몇년전 방송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있었으나 고은봉 할아버지는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양보했다. 그러나 누워있는 딸 걱정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현재
고은봉 할아버지 가족은 교회 목사가 무상으로 임대해 준 아파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
추후 임대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이지만, 관리비와 공과금 역시 이 가족에겐 큰 부담이다.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남은 생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그 마저도 다 주고 싶다
이야기하는 고은봉 할아버지. "내가 조금 더 살아야, 내 딸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절규하는
할아버지의 애끓는 부정(父情)은 3월 3일 오후 4시 20분 전파를 탄다.nescafe@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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