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 김 일성주석님으로부터 지금 김 정일위원장님에 이르기까지 수 십 년의 세월 얼마나 많은 고충과
어려움 속에 이뤄 오신 오늘의 핵 사업이십니까. 마침내 이제는 다른 위상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선대
주석님의 유훈과 전 세계의 열렬한 요망에 의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엄청난 결정의 순간에 이르러 62억의
시선이 위원장님께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의 의견으론 비핵화 수용에 걸 맞는 응당의 보상요구는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이렇게 두 번째 서신을 드립니다.
북위 38˚는 한반도의 중부를 횡단하는 선. 처음 38˚선은 신탁통치로 옮겨가기 위해 일시적 으로 획정한
것이었으나 1945년 8월에 미국과의 약속에 따라 대일전에서 일본에 선전포고 한 소련이 남쪽으로 계속
진출, 8월 12일에는 청진에 상륙하고 16일에는 원산 상륙작전을 벌였다. 이때 미군은 가장 가까운 부대가
한반도에서 6000마일 이상 떨어진 오키나와에 주둔하여 한반도에 상륙하는 데 상당한 시일을 필요로
했으므로, 한반도 전체가 러시아군에 의해 장악되는 것을 막기 위해 38˚선을 경계로 분할점령을 소련에
제의했다. 이에 소련은 1개월 전 포츠담회담에서 미국·영국·소련 3국의 수뇌가 한국의 신탁통치 필요성과
분할점령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고, 또한 미국의 양해를 받아야 일본 훗카이도(北海道)의 일부를 쉽게 점령
할 수 있었기에, 미국의 제안에 동의, 이미 서울까지 진출해 있던 일부 소련군을 38˚선 이북으로 즉각
철수시켰다.
1948년 남북에 각각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결국 실질적인 국경선이 되고 말았다. 6·25가 일어나기 이전
까지 전 분야의 발전을 가로막아 신생독립국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하였고, 국제적으로 자유주의와 공산
주의의 대치 선으로 긴장의 초점이 되었으며, 민족적으로는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에 의해 차츰 적대감이
심화되었다. 38˚선은 50년 6·25로 인하여 무너졌으나, 53년 휴전협정이 조인되면서 38˚선 대신 “휴전선”
이라는 군사경계선(軍事境界線)이 설정되어 남북의 분단이 고착화되었을 뿐 아니라 민족적으로 거의
이질사회(異質社會)를 만들게 한 경계선이 되고 말았다.
익히 아시는 바이오나 극히 간략히 언급 하였습니다. 남과 북 우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 의해 구획
되고 그어진 경계선 아닙니까, 강대국 바로 그들의 작전에 남과 북 우리들은 아직까지도 그 모양 그대로
묶여져 있는 것이 오늘의 휴전선 아닙니까.
김 정일 위원장님,
선대 주석님의 평소 말씀처럼 쇠고기 국에 이 밥 먹으며 기와집에 사는 백성 만들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하오니 비핵화의 일환으로 다음 사항의 검토를 건의합니다.
1. 현 휴전선 땅 밑으로 동해와 서해 관통 운하 건설
2. 운하 내에 해양 레저 타운 건설
3. 판문점과 그 주변에 거대 인공호수 항만 건설
4. 인공호수 항만 시발역 시베리아 종단 유라시아 관통 철도 건설
동해와 서해를 하나로 묶는 통일 운하 건설과 이에 연계하는 시베리아 종단 유라시아 관통 철도와 판문
일대인공호수 항만 건설과 운하 내 해양레저타운 설립이 주요 골자입니다.
현재의 삼팔선을 땅 밑으로 옮겨 운하로 역사화하고 운하 내에 해양 레저타운을 조성하고 판문점과 그
일대에는 운하를 왕래하는 호화 여객선 수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대규모 인공호수를 건설하는 것
입니다. 호수 항구 인접에 시베리아 종단 철도 유라시아 시발역을 건설하고 판문점과 그 일대를 세계적인
자연 종합 레저단지를 건설하여 온 인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대 자연단지 인공레저 시설을 조성하는
것 입니다
현재 대치 상황으로 인해 근무복무 중인 현역 군인들과 군 장비들을 운하 건설에 투입함으로 모든 자원
재생산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해이해질 수 있는 긴장이 운하 건설이란 민족적 과업으로 인해 안일이 방지
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1930년대 대공황에 행해진 루즈벨트의 뉴딜정책 이상의 경제효과로 청년실을
줄이고, 하나 된 민족의 잠재력과 역량을 나타냄으로 통일한국의 위상을 분명히 드러내어 마침내 세계적
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통일운하와 유라시아 관통철도에 잘 보존된 천연의 비경 금강산, 민족의 영산 백두산, 휴전선 생태계 이들
모두는 well-being을 꿈꾸는 세계인 모두를 불러들이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기와집에 쇠고기 국 이 밥
정도는 전혀 문제가 안 될 것입니다
김 정일 위원장님,
통일한국의 아버지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으시는 것이 저 혼자만의 바램이겠습니까
2005년 7월 15일
bukook삼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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