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0. 13. 09:28
내면으로
캔 커피 하나 들고 거리를 새벽을 아침을 대기를 즐긴다
쌀쌀한 기후라 모든 대기 중의 물기는 한점도 없다
가리는 게 없으니 내 상상이 닿는 곳마다, 생각이 가는 곳마다
모든 공간에서의 느낌이 너무 맑다
가을 코트를 걸친 젊은 여인네들이 피어내는
향수까지도, 옷 맵시, 얼굴 표정까지도 참 아름답다
오늘은 깨끗함의 한 순간만을 만나고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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