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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8. 14:50 스크랩

Comedy인생 그 뭐 별건가요 개콘이라구요. 기냥 코메디라구요. 멋진 사람들

고혜성 강일구 "'생활백수' 마지막 녹화후 울었어요"

“불은 황금을 시험하고, 역경은 강한 사람을 시험한다.”
7일 막을 내린 KBS2 ‘개그콘서트’ ‘현대생활백수’의 찰떡궁합 고혜성과 강일구. 이들을 오월의 정취가 흠씬 묻어나는 지난 어린이날 만났다. 인터뷰 전 때가 꼬질꼬질한 파란 트레이닝복 차림의 백수 한 명과 평소 그런 백수의 전화에 시달려 짜증이 얼굴에 더덕더덕 붙은 중국집 사장님을 떠올린 것은 당연지사.

(고혜성-이하 고) “평소 ‘현대생활백수’코너에서 파란 트레이닝복만 입어 가끔 트레이닝복 차림이 아니면 못 알아보시는 팬들도
있어요.”(웃음) 이날 흰색 재킷을 깔끔하게 입고 등장한 고혜성의 모습에서 ‘단무지 그릇에 탕수육을 조금 담아주면 안되겠니’를
외치는 백수의 모습을, 또 웃으며 조용조용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강일구의 모습에서 백수를 향해 소리치며 짜증내는 사장님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지난해 11월 2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안 되겠니’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딨니’ 등의 유행어를 남긴 ‘현대생활백수’ 코너가 7일 막을 내렸다. 녹화 끝 그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한마디는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딨니”. 아마 대한민국의
모든 백수들에게 던진 희망의 메시지이리라. 이미 지난 3일 마지막 녹화를 마친 그들이라 코너를 끝낸 소감을 물어봤다. (고)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요. 그날 녹화분이 끝날 쯤 제가 이런 대사를 해요. ‘일구야, 형이 하는 얘기 오해 하고 들어, 오늘 현대생활백수
끝이야’ 이 대사를 하자마자 방청객이 눈물을 글썽이며 ‘어~’ 하더라구요. 그걸 보니 눈물이 핑 돌아 남은 대사를 하기 참 힘들었어요.”

(강일구-이하 강) “그 코너를 하며 두 번 울었는데요. 처음 '현대생활백수' 녹화마치고 만족감에 무대 뒤에서 형(고혜성)과 함께
울었고, 두 번째는 이번 마지막 녹화 끝나고 많이 울었어요. 녹화 말미에 관객들과 함께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딨니’를 외쳤는데 그때 그 모습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아,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중국집 사장님들, 저희 때문에 장난전화 많이 받으셔서
힘드셨을텐데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전 KBS2 ‘개그사냥’ 코너에서 꼴찌를 한 뒤, 중국집에서 밥 먹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 만들게 됐다는 ‘현대생활백수’. 처음에는 이토록 반응이 좋을 줄 꿈도 못 꿨다고
한다. (고) “아직도 저희가 개그맨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길거리나 식당에서 팬들이 알아보고 사진 찍자거나 사인해 달라고 하시면 아직도 많이 부끄러워요.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개그콘서트’에 오르기 전 ‘개그사냥’에서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둘이기에 혹시 싸운 적이 없냐고 물어봤다.
(고) “싸운 적이요? 제가 사람사귀는 것을 좋아하지만 처음 만난 사람과 이렇게 오랜 시간 같이 하면서 마음이 잘 맞은 적이
처음이에요. 5개월 ‘개콘’ 녹화하면서도 한번도 NG를 내지 않은 것을 보면 기적인 것 같기도 하고….” (강) “이제 서로 다른 코너에 투입돼 녹화시간이 맞지 않아 밥을 따로 먹게 됐는데요. 언젠가 보니 혼자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을 모니 가슴이 어찌나
아프던지. 꼭 혼자 남게 된 연인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웃음)오랜 시간 함께 해 오다 이제 각자의 길에 서게 됐다는 그들. 비록
서로 다른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같은 코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한다. (고) “‘봉숭아 학당’에서 판소리
개그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전 백수 캐릭터가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서 시청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걱정이 많이
되네요. 또 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가 다음달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강) “이번 ‘현대생활백수’를 끝으로 ‘
개그콘서트’에서 새롭게 코너를 기획했어요. 평소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아 뉴스를 응용한 코너를 기획하게 됐는데, ‘백수’
코너에서는 제가 웃기는 역할이 아니었지만 이번 코너를 통해 저의 진가를 확인해보실수 있을 겁니다.”

영구장애 판정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지난달 20일 노현정 아나운서와 장애인의 날 특집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기도 한 고혜성의
왼쪽 발뒤꿈치에는 엄지손가락만한 인공뼈가 박혀있다. (고) “26살 때 3층에서 광고 간판을 달다가 떨어진 적이 있어요. 얼마나
고통스럽던지 옆에 있던 후배에게 죽여 달라는 말까지 했었습니다. 그때 병원에서 평생 절뚝거리며 살 거라는 영구장애 판정을
받았죠. 몇 년 동안 5분 걷고 10분 쉬면서 절뚝거리며 생활했습니다. 당연히 일자리도 없었죠. 그렇지만 누구도 원망한 적은
없습니다. 좋아질 거다, 이겨낼 거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보다 더 힘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세상에 정말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어려움이 있었기에 오히려 그 너머의 빛을 볼 수 있었던 그들. 때문에 그들의 눈에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이 붙어 있었다. 그들이 이끌어간 코너가 ‘현대생활백수’이기에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백수들에게 방송에서 못다 한 얘기를 주문했다.

(고, 강) “성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멈춰있는 것뿐입니다. 앞으로 달려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백수라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노력하며 생활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를 보십시오. 실제로 우리가 그랬으니까요. 대한민국 모든 백수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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