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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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잔재는 틀림 없이 확실히 일소해 버리고 차제에
습관 속에 녹아 있는 손님과 고객, 나이와 연세 등등
우리말은 왜 존(칭)경의 말이 못될까,
이 역시도 몰아내어 순수 우리 정신으로의 무장을..
일제잔재 언어 몰아냅시다 | |
“상사한테 쿠사리 먹고 왔어.”,“설렁탕에는 다데기를 넣어야지.” 광복 60년이 지났지만 우리의 일상 언어생활에는 일제의 잔재가 광범위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7월4일부터 일제잔재 뿌리뽑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lovelovekorea)에는 ‘오케바리’ ‘만땅’ 등 일본어뿐 아니라 원조교제나 이지메 등 일본에서 만들어진 용어나 신조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주고받는 말 중에서 뿌리뽑아야 할 것들로 ‘이빠이(가득)’ ‘다스(12개 묶음)’ ‘기스(상처나 흠집)’ ‘땡깡(투정)’ ‘까치(담배 한 개비)’ ‘다데기(다진양념)’ ‘곤색(청색)’ ‘사라(접시)’ 등을 많이 꼽았다. 기라성(綺羅星)도 한자같은 느낌을 주지만 기라는 일본어로 반짝인다는 뜻의 기라를 발음대로 쓴 것이다. 또 ‘오케바리(좋다)’ ‘삐까삐까(번쩍번쩍하다)’ ‘싸바싸바(편법으로 넘기다)’ 등도 많이 쓰고 있는 일본어로 지적됐다. 가장 잘 부르는 노래라는 뜻의 ‘18번’은 일본 가부키의 대본 18종에서 유래한 것이며,흔히 쓰는 ‘흥분의 도가니’,‘새빨간 거짓말’,‘종지부를 찍다’,‘눈시울이 뜨거워지다’,‘순풍에 돛을 달다’ 등은 일본어의 관용어를 한글로 고쳐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최현수기자 hschoi@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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