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가란 단어는 싫다, 왠지 참 지저분하다. 그러나 창녀란 단어에는 그런 거창한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친근감을 느낀다.교량학부 경영학개론의 학기말 시험이 논뭄 제출이었다. 난 "창녀의 역사"로 논문을 썼었다. 요즘 젊은이들에겐 아무런 감흥도느낌도 없겠지만 대구출생의 내겐 자길마당이 사창가로보단 대학시절의 한 이수과정으로 남이 있다. 다른지역 다른곳은 모르겠는 데 자갈마다을 가면 입구문깐방에 예쁘게 옷입고 이쁘게 화장한 화려해 보이는 여자들이 쭉 둘러 앉이 있다. 그 중에서 맘에 드는한 여인을 골라 그 밤의 섹스파트너로 가지게 된다. 기억이 흐릿한 데 그 방을 미소방이라 불렀던 것 같다.
삼성그룹이 황제 이건희회장과 점심을 함께 할 10명의 직원을 모집한다고 한다. 10명에 선택되어서 황제와 한끼의 점심을 한 자리에서함께 할 영예를 누리는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하는 자신이 황제와 함께 점심을 해야할 이유를 제출하여야 하고 이게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한다.미국의 거부는 같이 점심 함께 할 조건을 돈의 액수로 정한다. 물론 그 돈은 사회공익을 위해 사용된다. 어쨌든 황제와 한 끼의 점심을 누리기 위해선 신청인 그가 말하는 것과 초청자의 조건에 적합한 지가 검증심사되어져 합당해야 한다.
자갈마당의 미소방에서 자신을 팔고 있는 창녀의 한껏 갖춘 품위. 눈에딱 드는 모습, 마음이 끌리는 자태를 만들어야 제대로 팔리고 제값도 받는다. 인생 장난 아니다. 결코 쉬운 것도 아니다. 끊임 없는 스련r&d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신을 확장하고, 자기 전공영역의 지식을 더하는 것이 '나'를 완성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