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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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서비스 종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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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닷컴 서비스가 2012년 7월 31일 24시에 종료합니다.
안녕하세요. 파란닷컴입니다.
blog가 이 땅에 첨 소개될 때 신문을 보고 시험삼아 장난삼아 낙서삼아 메모삼아 일기삼아 시간떼기삼아 ...삼아 그렇게 시작한 게 파란과 함께 이 시간까지'그냥' 왔었다. 그러다 어느새 blog는 '나'에게는 삶의 실천적 가치를 평가하는 시뮬레이션으로 자리를 잡았었다. 파란이 시작한 그 때로부터 물러가겠다는 이 시점까지 그 물리적 시간은 10년에 가까워지는 기간이다. 문득 내 꼬락서니가 내려다 보인다. 시뮬레이트하는 '나'는 하나도한톨도 아니변하며서도 시뮬레이터 돼는 거울 속의 '나'는 변하기를 강력하게 바란 '아름다운착각''멋진착시''쪼다같은현명함'의 허상을 그려온 게 아닌가 싶다.
부지런한 개가 더운 똥 먹는다'라고 했는가, 왠지 더운 똥 씹은 듯 기분 더럽다. 아니 아니지 기분 참 묘하다. 오늘은 '개 꼬락서니 보기 싫어서 낙지' 아닌 보신탕이나 한 사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