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5. 12:30
기본
이젠 떠나야하나. 뭔가가 어색하다. 시한부 생을 선고 받은 극중의 아ㅁ환자를 보듯말이다. 이별이 뭘 그리 어렵겠냐, "우리헤어지자"라는 개코식이 있는 데 말이다. 별 뜻없이 그냥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이렇게 깊이 와버렸다. 비록 실제비실제 비실제실제의식의하나일뿐인데 말이다. 디지털이별 왠지 서럽다.
시인부락} 창간호, 1936.11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문둥이
- 서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