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이 빠진 후 상황은...

“부동산 가격 거품 3·5년 지속될것”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 거품은 2008∼201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내놓은 ‘한국 부동산시장의 버블 진단과 장·단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은 31일 발표될 종합대책 이후 조정에 들어가겠지만 내년 그런 시간이 지난 후 거품이 빠진다고 한다 그럼 그 시간 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어떨런지 그리고 다른 것과의 상대적 가치는 또 다른 어떤 부동산에 갈음할 투자 대상이 그려지고 있는지 이건 아직두 예견키 어려운 X-project... 하반기 재상승 국면을 맞을 것이며 2008∼2010년까지는 거품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평균 5∼10% 가량(서울지역 아파트 기준) 거품이 제거될 수 있겠지만 2007년 대통령선거 등의 영향으로 2006년 하반기부터는 부동산 가격이 재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거품이 본격적으로 사라지려면 2008∼2010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게 연구소의 전망이다. 특히 인구 구조상 이 시기까지는 810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자산이 팽창하는 과정이라 일시적 부동산 대책으로는 부동산 시장을 억누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서울 아파트값의 평균 29.5%,강남 서초 송파 3개구의 아파트값은 평균 43.7%가 적정가를 넘는 거품인 것으로 추정했다. 유영대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