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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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간부“홍씨에 500만원 금품·향응받았다” | |
MBC 간부 K씨가 2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2003년 10월쯤 회사 직원들과 함께 두차례 홍모(64·구속)씨로부터 500여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K씨는 "홍씨 제보로 취재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출장경비도 회사에서 부담했고 홍씨의 접대와 보도는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날 MBC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홍씨로부터 네팔 출장경비를 지원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금품 로비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의 확인을 위해 MBC 간부 출신인 다른 K씨의 출석을 종용하고 있으며 K씨가 3차례 출석요구를 거부할 경우 강제구인할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홍씨가 돈을 줬다고 밝힌(본보 22일자) 전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 A중령에 대해 지난 5월 조사한 결과 100만원과 양주,장뇌삼 등을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불구속기소해 6월말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중령도 100만원을 받았지만 에어컨 3대를 구입해 내무실에 설치해 입건하지 않았다고 군 검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기존 경찰 관계자 6명 외에 5∼6명의 이름이 올라 있어 추가로 수사대상에 포함시켰다"며 "홍씨가 후원금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현직 국회의원 등에 대해서는 서면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동권기자 danchung@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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