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파트라의 죽음. 제일의 자리에서 시저가 죽자 또 다른최고 자리로의
전이가 이뤄지고 또 다시 무너지는 2번째의 첫째자리잃어버리는 제일의 자리
세번째로 주어지는 첫째최고의 자리.그러나 비참한 기분 모욕 당한 느낌 마침내
목욕탕에서 독사에게 자신을 내어준다. 동생과 결혼한 왕가의 그녀. 이집트의 왕으로
남편인인 동생에게서 시저와의 연합으로 이집트를 빼앗은 그녀였으나모욕모독감을
극복 견뎌내지 못해독사에게 물림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남자, 강한 남자의 품이
그녀의 놀이터였다.한 밤중에 강한 장군의 침실로 잠입하는 그녀. 나일강에 선단을
띄우고강한 장군군과 달을 지내면서 즐기는 물위의 사랑. 외로움과 비참함과 모욕감은
결코 견뎌낼 수 없었던 그녀. 포르노만 유해한가. blog을 놀이터로 생각하면 그건 포르노
이상의 게임 중독이 아닌 blog중독, blog를 사랑해 blog에 빠져 물위에서 밤낮을
줄기다어떻게 비난이란 댓글이라도 만나면 엄청난 자존심의 상실이나 마음의 상처를
느끼고또 무슨 인격적 모독이라도 당한 것 같은 행동으로 별 짓을 다한다.
internet중독 game중독이 아닌 blog중독이 새론 사회현상으로의blog generation,
blog질이 놀이터인가 아니다 지식 정보 생활 의견 취미 등을 나누고 공유함으로 더 존
걸 만들어내는 것이 보다 나은 의도취지아닐까 싶다. 우리 모두 더 나은 관계를..
[진성호의 e시추에이션] “헉! 댓글이 35만개…”
이 총장은 “대통령 욕까지 하면서 그렇게 막 써도 되는 건지, 참”이라며 “그런 발랄함이 한국을 인터넷 강국으로 만든
것이겠으나, 밖에서 보면 겁도 난다”고 했다. 이 총장 말에 100% 공감한다. 인터넷 댓글 공간은 치열한 전쟁터다.
‘댓글 폐인’이란 말까지 생겼다. 댓글로 인해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나이 22세의 무직인 한 남성이 있었다. 그는 한 포털사이트 인터넷 자유게시판에 ‘악플’(악의적인 댓글)을 ‘도배’(같은
내용을 복사해 여러 곳에 옮겨 놓는 행위)하다가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이용을 제한당하고 경찰에 고발됐다. 그는 몇 달 후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그가 이 인터넷 사이트에 마지막으로 올린 글은 이랬다. “짧지만 그간 즐거웠고
고마웠다. 날 진심으로 대해준 곳은 이곳 동생들밖에 없었다.” 그에게 인터넷이 삶의 유일한 놀이터였을까? 활동을
제한당하자 살아갈 의미를 잃었다고 생각한 것일까?
댓글과 관련, 네티즌 사이에는 ‘성지’로 불리는 곳도 생겼다. 예루살렘 같은 종교적 성지와는 좀 다른 개념이다. 성지는
특정한 글에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인터넷 사이트의 특정 페이지를 말한다. 한국 네티즌의 최대 성지는 이른바 ‘뇌사마’란
이름으로 불린 곳으로 댓글이 약 35만건 달렸던 곳이다. 이 성지를 만든 사람은 조선일보 기자다. 현재 미국에 연수 중인
한현우 기자. 문화부 근무 당시 한 기자가 가수 문희준과 인터뷰를 한 기사가 네이버에 실렸다. 수많은 네티즌이 문희준이
한 이야기에 대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댓글이 수만 개에 달하게 되자 네티즌은 이곳을 ‘성지’로 부르기 시작했다. ‘뇌사마’란
성지 이름은 ‘무뇌충’이란 문희준 별명에서 따온 말이다. 지나친 인신공격형 댓글로 인해 현재는 기사 자체가 삭제된 상태다.
조선닷컴은 언론사 사이트 중에는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리는 곳이다. 그러나 결코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든 댓글을 올리는
이도 많다. 올해 초 일이다.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착륙한 호이겐스호에 대한 인터넷 기사에, 엉뚱하게도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100자평이 달렸다. 그 독자는 ‘노 대통령이 싫어서 토성으로 이민을 가야겠다’는 논리를 폈다. 너무 심한 인신공격형
댓글이라 결국 관리자에 의해 지워졌다. 과학기사에도 정치적 편가르기를 하는 그 놀라운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물론 댓글은 네티즌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긴 하다. 그러나 우리가 인터넷에 대해 가진 편견 중 하나가 댓글이 많은 기사가
많이 읽은 기사일 것이란 착각이다. 댓글이 거의 없는데도 독자 수는 엄청난 글이 많다. 경제·산업 기사나 스포츠·연예 기사
중에 특히 많다. 그러나 대권주자 이름이라도 들어간 기사에는 반드시 특정정파를 지지하는 글이 경쟁적으로 달린다.
조선닷컴의 댓글에만은 욕설이나 몰상식적 인신공격, 지역감정 유발형 발언이 사라졌으면 한다.
요즘은 블로그질을 뚝 끊어버린 조선일보 송희영 편집국장의 블로그 간판에 써있던 글을 ‘댓글 폐인’에게 선물하고 싶다.
“남의 글을 비판하되 욕하지 말고, 남의 글에 동의하지 않으면 내 생각은 다르다고 말합시다.”
진성호·조선일보 인터넷뉴스부장 sh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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