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1. 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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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불어나고 부귀와 호화와 사치가 삶을 윤택하게 하고
부유가 생활을 편리하게하고 나날의 활동이상승가도를 달리는 것이
발전이고 진화인가. 이런 것들이 부추기는 육체적 욕구를 탐하다
가정을 버리고 가정이 파탄되고 사회가 부패를 더한다면 향후 미래의
우리들은 어떤 모습일까. 차라리 발전 없는 평안이 더 사람다운...
고성장 중국 ‘가정’이 흔들린다…공직자 등 상류층 축첩 확산 |
지난해 6월 중국의 한 반부패 시민운동가 홈페이지에 산둥성 지닝시 리신(51) 부시장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리신은 호텔 방에서 속옷 차림으로 젊은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 뭔가 애타게 빌고 있었다. 여성은 리신의 정부였고,그는 자신의 비리를 폭로하지 말라고 애원하는 중이었다. 결국 여성의 고발로 리신은 50만달러(약 5억2000만원) 수뢰 사실이 들통나 구속됐다. 50만달러는 이 여성 같은 정부 4명을 거느리는 데 필요했던 돈이었다. 이 사건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듯,공산화 과정에 자취를 감췄던 중국의 오랜 ‘일부다처’ 악습이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부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2일 고위 관료,당 간부,기업인 등 중국 상류층 남성 사이에 첩을 두는 게 ‘필수 조건’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청두 동관 같은 대도시에는 부유한 유부남의 내연녀가 많이 살아 ‘첩 마을’로 불리는 고급 주택가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리신 사건의 파장 속에서도 권력과 돈과 여자가 얽힌 비리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허난성 검찰 고위 간부는 200만달러(약 20억7000만원) 횡령 혐의로 체포돼 검찰직과 당직을 모두 잃었다. 그는 정부를 7명이나 두고 있었다. 광둥성에서 최근 몇년간 적발된 공직 비리 102건 연루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내연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봉인 공직사회의 첩 문화가 권력형 비리의 주요 요인으로 떠오르자 난징시는 공무원들에게 내연관계를 자진 신고토록 공식 지시했다. 광저우시의 한 대학은 여학생들에게 유부남과 내연관계를 맺지 말라는 경고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하이난성은 지난 달 공산당원이 첩을 두거나 혼외 자식을 낳을 경우 출당시킨다는 강령을 채택했다. 첩 문화의 확산으로 이혼율도 급속히 높아져 일부일처 가족제도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의 이혼율은 현재 20%를 넘어섰다. 이는 1980년대 경제 개방이 본격화 될 당시보다 5배나 증가한 수치다. 2004년에만 160만쌍이 이혼,2003년보다 21% 늘었다. ‘조강지처’들의 반격도 시작됐다. 바람피는 남편의 덜미를 잡으려는 조강지처들의 의뢰가 늘어 사립탐정업이 특수를 누릴 정도다. 남편의 외도때문에 이혼한 여성들이 청두에 세운 사립탐정 회사 ‘더방’은 상하이 등 다른 대도시에 속속 지사를 설치하고 있으며 직원도 100명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상류층의 이런 현상이 경제를 망치고 공산당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법당국은 국영 은행을 비롯한 정부 기관 고위층이 최근 몇년간 첩을 두려고 횡령하거나 뇌물로 받은 액수가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상하이의 사립탐정 웨이위준씨는 “중국인의 사고방식을 지배하던 마오쩌둥이 사라지면서 물질만능주의가 군림하고 있어 정부가 나선다 해도 이 현상을 바로잡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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