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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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칵테일] 비행괴담
시드니행 화장실에서 여자가 목을 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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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이 기억하는 비행 괴담(怪談)은 무궁무진하다. 한 일등석 승무원은 이런 경험이 있다. “장거리 비행이었는데 1등석 손님이 스님 1명 포함, 2명밖에 없었어요. 밤이 늦어 불 끄고 조용히 있는데 이 스님이 계속 뭔가 중얼거리며 주무시지 못하더라고요. ‘아닌 밤중에 웬 불경이시냐’고 했더니 스님이 ‘전에 사고 나서 죽은
영혼들이 자리마다 앉아 있다’며 계속 불경을 외우시더라고요. 등골이 오싹하더라고요.”
이 밖에도 승무원들이 비행 중 ‘토막 잠’을 자는 ‘벙커’는 어둡고 좁은 공간이어서 갖가지 요설이 전해온다. 잠을 자다가 너무 추워 떨고 있는데 누군가가 잘 덮고 자라며 담요를 끌어올려줬는데 알고 보니 손이 벽
쪽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오랫 동안 지내는 탓에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 엉뚱한 상상력이
발전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민혁기자 lmhcool@chosun.com 입력 : 2005.08.23 18:4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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