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추함이란 정말 똑 같군. 유일 신God기독교 그
잘난 사람들로 인해 그많은 교단 종파 혼재하니,
이 못난plo들 이젠 지들끼리 이 무슨 구린내가 열사의
나라로부터 두산을 넘어 이 평지까지...
"오늘은 가자, 내일은 예루살렘!" |
쫓겨나는 이스라엘 정착민도 울고, 쫓아내는 이스라엘 군경도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가자 지구 유대인 정착촌 철수 상황을 보도하는 기자들도 흐느끼고, 방송을 지켜보는 이스라엘 국민들의 눈에도 눈물이 핑 돌았다.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철수가 시작된 이래 유대인들은 계속 울고 있다. 팔레스타인 투쟁의 위대한 승리이며 해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유대인 정착촌 철수가 시작되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대대적으로 축하행사를 열었다. 사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정착촌을 철수하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정착촌 철수가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실제 철수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가자 정착촌 철수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강조해 왔다. 하마스(반(反)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에게 자제할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또 유대인 정착민들이 가자 지구를 빠져 나갈 때까지 공격을 멈출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아랑곳 않았다. 그들은 이번 철수 축하 행사를 위해 약 4만 벌의 하마스 유니폼을 주문했고 때 마침 군사훈련을 끝낸 천여 명의 하마스 무장대원의 퇴소식도 함께 열기로 했다. 가자 지구 유대인 정착촌 입구의 문이 닫히고 철수 시작을 알리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열었다. 자치정부 수반인 압바스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최대 정파인 파타 계열은 수천 장의 티셔츠와 포스터,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과 깃발을 제작했다. 이날 행사장 연단에 선 압바스는 상기된 표정으로 팔레스타인의 승리를 선포하며 "오늘은 가자, 내일은 예루살렘!"이라는 구호를 외쳐 군중들을 한껏 흥분시켰다. 이런 태도 변화에는 가자 지구 철수를 하마스의 일방적인 공으로 가져가게 할 수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선출된 팔레스타인 정부의 정통성을 주장했다. 나아가 "이스라엘의 가자 정착촌 철거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끊임없는 저항과 팔레스타인 정부의 외교적 승리"임을 강조했다.
같은 시각 가자 지구의 한편에서는 하마스 주최의 축하 행사도 열렸다. 압바스 수반이 참여한 행사는 부유층이 밀집된 가자 지구 해안가에서 열린 것이 비해 하마스는 뿌연 먼지가 휘날리는 가자 난민촌 거리와 광장에서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열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축하행사가 다소 얌전했던 데 비해 하마스의 행사장에는 철수를 축하하는 기쁨과 앞으로 있을 싸움을 준비하는 결전의 분위기가 섞여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마스의 행사장은 군사 퍼레이드와 하늘을 찌를 듯 울려 퍼지는 자동소총 발사 소리, 무장 투쟁에서 순교한 하마스 대원들에 대한 찬양, 그리고 펄럭이는 녹색의 하마스 깃발과 검은색 옷을 입은 하마스 대원들로 가득 찼다. '무력투쟁의 위대한 승리'를 축하하며 '모든 유대인들이 떠날 때까지' 무력 투쟁을 다짐하는 발대식도 열렸다. 대 이스라엘 무력항쟁의 위대한 승리'로 결론지었다.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공식적으로 '철수'라는 말을 일체 쓰지 않고 '철거(evacuation)' 또는 '재배치(redeployment)'라고 해 이후에도 어떤 정치적 과정이 있을 것임을 나타냈다. 이날 열린 두 개의 가자 정착촌 철수 축하 행사는 가자 지구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권력이 존재함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가자 정착촌 철수가 지구 내 권력 다툼과 경제 악화를 낳을 것이라고 보았는데 그 중 압바스와 하마스 간의 주도권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이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들과 하마스 관계자들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서로를 겨냥한 싸움을 시작했다. 그 싸움의 첫판은 가자 지구 유대인 정착촌 철수가 과연 누구의 공이냐는 논쟁이다. 압바스 수반의 외교적인 승리인가, 아니면 하마스의 대 이스라엘 무장 투쟁의 성과인가. 이 두 세력은 팔레스타인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가자 지구에서 지지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자 지구로 옮겼다. 이와 함께 가자 지구 치안을 담당할 요르단 서안의 군경 인력도 대거 옮겨왔다. 여기에다 8월 초에는 파타 중앙위의 압바스 자키를 레바논으로 급파, 40만 팔레스타인 난민과 무장세력을 가자 지구로 데려올 것을 결정했다. 이스라엘이나 이집트의 국경수비대를 견제한다는 명분을 내걸기는 했지만 가자 지구의 하마스를 통제하기 위해서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압바스는 하마스에 대항할 능력이 없는, 대안 없는 의욕만 있을 뿐이다. 하마스의 가자 지구 장악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비록 하마스가 과격한 이슬람 무장세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가자 지구 내 하마스의 장악도는 매우 높다. 지구에서 하마스는 통치 권력 수준에 도달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바로 이점이다.
가자 지구 민심 장악에서 한발 뒤진 압바스가 그나마 희망을 걸 수 있는 게 있다면 바로 경제 문제다. 팔레스타인 빈곤층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 회복에 거는 기대 때문에 압바스를 지지했다. 더구나 가자 지구 철수로 팔레스타인은 경제 상황 악화에 봉착할 위기에 처했다. 사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을 억압해 온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연명할 수 있는 경제적인 혜택을 준 것 또한 이스라엘이었다. 가자 지구 내 유대인들은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고용했고 가자 주변의 스데롯이나 아시켈론 등 주변 도시에서도 매일 6천여 명의 인부가 출퇴근하며 일자리를 얻어 왔다. 가자 지구 내에 들어가는 물자에 대해서는 관세 혜택도 주어지기도 했다. 위협할 수도 있는 실업과 경제공황이 닥쳐온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 압바스 수반이 처음에 환희 분위기를 가라앉히며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달랬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물론 투쟁 분위기에 한껏 들뜬 하마스는 경제 문제에 아랑곳하지 않지만 압바스 자치정부에게는 생사가 달린 문제다. 굶주린 민심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게서 돌아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2월과 4월 두 차례 선거에서 하마스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위기를 느낀 압바스가 준비 미숙을 이유로 선거를 취소한 것이다. 내년 1월 선거의 승패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하마스를 잠재우고 이스라엘 정부의 협조를 받아 가자 지구의 경제를 회복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반면 하마스는 세 확장에 유리한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하마스는 이번 철수가 그동안 정체됐던 조직력에 결정적인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었다고 보고 있다. 가자 지구에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하마스는 민심을 얻기 위한 어려운 시험대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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