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직장을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은 아주 많다. 그럴때마다 모두 직장에 사표를 던질까.
모두가 마음먹은 대로 직장에 사표를 쉽게 던져서도 안될 뿐더라 실제로 던지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다. 직장을 옮기는 문제는 본인 혼자 만의 문제는 분명 아니다.
본인가족, 주변 지인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하여 그만큼 이직을 하는 것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직장을 더 좋은 곳으로 옮겨서 이직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은 분명 그 가족들 또한 하나의 큰 행복으로 다가 올 수 있겠지만, 잘못된 이직으로 인해 이직의 후회를 하는 사람들은 본인 그리고 가족들도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직장인들은 죽을 맛이다. 삼팔육, 사오정, 오륙도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직장에서의 본인의 위치도 점점 불안해 지고, 스트레스 받는 다고 쉽게 직장을 나올 수도 이직할 수도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끔 보면 이직을 아주 쉽게 쉽게 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잦은 이직으로 인해 이직에 대해 너무 개방적이 된 사람들이다. 즉 현재의 직장을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곳이라는 생각에 틈만나면 이직할 기회를 찾는다. 그것 또한 본인의 경력관리에는 그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 회사의 인사담당자들 입장에서는 잦은 이직을 한 사람은 경력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결코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직은 그만큼 신중해야 하며, 이직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권한다.
1.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가장 잘나갈 때 이직 생각을 해라.
이직할 때는 현재 본인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가장 인정받을 때 이직하는 것이 가장 좋은 연봉과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이 현재 직장에서의 위치가 많이 흔들리거나 위축된 상태에서 또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면 본인의 의지대로 이직이 이루어 지지 않을 뿐더러 이직하려는 회사의 입장(연봉,처우 등등)에 점점 따라가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있어야 그만큼 결과도 좋기 때문이다.
2. 이직은 현재 있는 직장에서 찾아라.
직장을 나오기는 쉬워도 다시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간혹 퇴사를 먼저하고 쉬면서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이직을 결심한 사람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직 기회를 찾아야 한다. 구직과 이직은 엄연히 다르다. 또한 구인하려는 회사에서 현재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호하며,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느냐 없느냐가 연봉협상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3. 자신의 연봉은 본인이 스스로 제시해라.
연봉협상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만족스럽게 연봉을 협상한 사람은 의외로 많지가 않다. 늘 본인 기준이 이직하려는 회사의 연봉기준보다는 높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연봉협상에서 본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평생 2~3번정도 직장을 옮긴다고 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평균 6번인 것과 비교해 보면 적은 수치이다. 이직경험이 그만큼 적다보니 본인의 연봉을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요한 것은 연봉 협상 시 본인이 그동안 쌓은 경력과 업적을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말하고 정당한 연봉수준을 얘기하는 것이다.
4. 자신의 PR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라
이직하려는 회사에 본인 스스로를 세일즈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적극적인 PR을 해야한다. 본인이 최대한 전문적이고 성실하고 실력을 갖춘 사람임을 부각시켜라. 중요한 것은 면접보기 전 이직하려는 회사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야 한다.
적을 알아야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듯이 이직하려는 회사의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서 면접에 임해야 한다. 적극적인 마케팅은 중요하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되 값싸게 본인을 팔지 말아야 한다.
5. 제 2외국어는 필수다.
전세계가 국제화 시대가 된지도 벌써 오래전 일이다. 국내에서 수없이 많은 외국계 기업이 들어와 있다. 외국어가 뛰어나면 그만큼 이직의 기회는 넓어진다. 외국계 회사의 경우 가장 중시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영어(제 2외국어)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과도한 업무와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퇴근 후의 자기 계발에 소홀해 진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할 때 동안은 계속 경쟁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 매너리즘에 빠져서 나태해지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퇴근 후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다니던 직장에서의 마무리는 확실하게 하고 이직해라.
이직이 결정된 후에도 다니던 직장에서의 마무리는 확실하게 해야한다. 본인이 속한 업계로의 이직 시, 결국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직할 때는 항상 이직하려는 회사에서 레퍼런스 첵(reference check)을 한다. 이것또한 이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전직장에서의 평가가 안좋은 사람을 채용하려는 회사는 드물 것이다.
7. 연봉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중의 하나가 바로 연봉 계약서를 받고 나서 자세히 따져보지 않고 사인을 하는 것이다. 면접까지는 신중의 신중을 기하고 막상 최종합격을 받은 기쁨에 연봉계약서의 내용은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직의 최종단계로 연봉계약서 사인시에 보너스 및 휴가 등 복지수준과 스톡옵션 제공 여부 등도 자세하게 따져봐야 한다. < 저작권자 ⓒ "빠르고 강한 투자뉴스의 리더"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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