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던져 놓고는, 불쑥 내뱉어 놓고는 서로가 서로를 나타내고 비판하고 추론하는
이 모든 언행들을 뒷전에서 느긋하게 만면에 웃음을 흘리면서 내려다 보고 즐기는
탁월한 심리전은 아닌지. 차라리 긴 시간 아주 오랫 동안 고도로 계산 되어진 거대
작전으로그 결과가 2017년에나 알게 되어지는 명왕성 탐사가 보다 분명하고 솔직한
기분으로 편견 없이 깨운하개 바라볼 수 있기에 아주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그냥 수면
아래로 가라 앉는 거대 화두. 그간의 연정이 그랬고 탈당이 그랬고 과거사가 그랬고,
화두에 그 자체에온 전체가 전부 다 빠짐으로 큰 흐름을 잃어버리게 되는 건 아닌지,
결론도 못낼 결코 낼 수도 없는 말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판단케 하는 인간 본연의 심리를 향한 고단위 처방은...
["양극화 해소, 대형 논쟁 해보자"] 노대통령 '정치 승부수' 인가
“3년 지나도록 뭐하다 이제야” 지적도
그래서 이번 연설의 핵심은 ‘양극화’가 아니라 양극화 해소에 드는 돈을 마련하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기한 점이다. 강원택 숭실대 교수는 “국가지도자로서 응당 다뤄야 하는 사회 양극화 같은 대형 현안을 제기한 것은, 종전의 노 대통령에게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라고 했다. 이 문제에 대한 노 대통령의 인식이 직접 대국민 호소에 나설 만큼 절박하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번 연설은 “정치적으로 기획된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않다. 노 대통령은 해법은 제시하지 않은 채 화두만 던졌다. 결국 논란은 세금 인상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나라당의 세금인하 주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대형 논쟁을 해보자고 했다. 고비고비마다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면서 논쟁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논쟁이 이어지고 여기에 여·야의 정치적 대결이 뒤섞이면 우리 사회는 다시 한번 ‘있는 자’와 ‘없는 자’가 대립하는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 이 대립은 2007년 대선 국면에서 중요한 전선(前線)을 형성하면서 국가의 방향을 놓고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숫자로만 보면 ‘없는 자’ 쪽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심지연 경남대 교수는 “3년이 지나도록 뭐 하다 이제 와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나섰는지 의문이 든다”며 “양극화 문제는 결국 빈부격차를 강조하면서 저소득층을 결집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노 대통령이 겪고 있는 정치적 고립을 돌파하려는 카드로 보인다”고도 했다.
전병민 한국정책연구원 고문은 “양극화 문제제기를 통해 10%의 부유층을
|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학자는 이번 연설을 “여당의 집단 반발을 무릅쓰면서까지 유시민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할 때부터 구상하고 있던 노 대통령의 정치 프로젝트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정치학자는 “미국 대공황 직후 루스벨트 대통령의 FDR 연합(소수인종, 실업자 등)이 중산층 이상 백인 남성을 포위한 것이 연상된다”고도 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 아메리카나 리허샬 (3) | 2006.01.21 |
---|---|
외나무 다리에서 만날... (2) | 2006.01.21 |
슀다 가세요 (2) | 2006.01.20 |
친절한 근혜씨 (2) | 2006.01.20 |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는 ... (2) | 2006.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