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그릇 큰 인물 큰 생각 큰 꿈 큰 포부로 세상을,
감정의 섬세함이란 그리 녹녹지는 안사오나 오히려 아주 쉬울 수도
그러하오니 가야할 엄청난 길이 그대 앞에 있잖습니까 하오니 오히려
아량을 인자를 사랑을 나타내 보인다면 오히려 또 다른 인심을
끌어 들이고 가슴에 안는 따뜻함으로 ...
정용진의 신세계 "고현정은 안돼" | 신세계, E마트 매장 고현정 모델사진 못쓰게...광고주인 LG전자 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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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그룹 후계자인 정용진 부사장의 전 부인인 탤런트 고현정 씨의 모델 사진을 자사의 매장에서 쓰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씨가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품은 LG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디오스'.
신세계백화점은 물론이고 이마트에서도 LG전자 제품은 넘쳐나지만 스타 모델인 고씨 사진은 찾아볼 수 없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관계자는 12일 "고 씨의 사진을 쓰지 말라는 지시가 본사에서 내려왔다"며 "이에 따라 고씨의 사진이 가전 매장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할인점 이마트 매장의 직원도 "고씨가 정 부사장의 전 부인이어서 가전 매장에 고씨의 사진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들러본 신세계 본점 가전매장의 경우 삼성전자는 하우젠 광고 모델인 장진영씨를 내세운 광고물을 주요 제품마다 붙여 놓았지만 고씨를 앞세운 광고물은 LG전자 제품에 전혀 보이지 않았다.
강남점 가전매장에서도 삼성전자 매장에는 장진영 씨의 사진이 들어간 대형 브로마이드가 있었지만 바로 옆 LG전자 매장에는 고씨 사진을 전혀 볼 수 없었다.
또 경쟁업체인 롯데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의 주요 가전 매장들이 가을 정기세일과 혼수 시즌을 맞아 양문형 냉장고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들어간데 비해 신세계 가전 매장은 이러한 행사 자체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고씨 사진을 앞세우면서 '디오스' 특설 매장까지 만들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도 LG전자 베스트 브랜드전을 펼치면서 고씨를 이용한 광고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양재점에서 삼성전자의 김남주씨,대우일렉트로닉스의 김태희씨를 내세운 광고판촉물이 보였지만 LG전자는 고씨 사진을 쓰지않고 있었다.
이렇게 오너 일가의 사생활이 신세계 매장 디스플레이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적지 않다. '고현정 효과'가 어느 정도 될지 모르지만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가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가전은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할인점에서는 10%대에 이르는 주요 제품군이다.
제조업체인 LG전자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가전제품 모델은 대개 톱스타급이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고씨의 광고 효과를 신세계 매장에선 전혀 누릴 수가 없게 됐다. 이같은 사실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고씨도 앞으로 광고모델 활동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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