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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8. 11:56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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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컸으면 키, 컸으면 ..." 그래서 뭐 할려고?! 엄청난 광기를 뿜어내던 여름 그 속에서 도토리

키재기를 하면서 으시되기도 하고, 때론 주눅 들기도하고, 날아갈 것 같더니 어느순간 절망의

가장자리를맴돈 것이 몇 번 이었던가. 인생이 뭔지도 모르면서 삶에 올인하겠다고 두주먹 불끈

쥐어보는 가소로움, 인간이 뭔지도 모르면서 인간사 인간관계에 개거품을 튀기는 가증스러움.

빈 라덴은 미국을 비웃는데, 멀쩡한 내 꼴이 어쩜 이리도 초라할까. 그래 계절 탓이겠지 뭐 ..

두 팔이 없어도 세상 앞에 당당한 그녀 아시나요?


발가락에 끼운 볼펜으로 노트 위에 빠르게 적어 내려간다. 잠시 후 그녀는 손으로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기듯이 발가락을 자신의 입가로 가져갔다. 강연에 집중한 그녀를 방해할 수 없어 그렇게 20여분 지켜보았다.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자 그녀는 능숙한 ‘발놀림’으로 가방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 건네준다. 테레사 데그너 교수(46· 독일 베스트팔렌대).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는 장애인이었던 그녀는 장애를 딛고 법대 교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며 장애 여성에 대한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운동가다.

그녀는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2007 세계장애인대회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세계장애인대회는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장애인들의 가장 큰 축제. 대회 기간 중엔 세미나와 강연, 전시회와 영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대회는 전세계 71개국에서 23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12월 UN의 ‘장애인권리협약’이 제정된 후 처음 맞는 대회여서 어느 때보다 그 의미가 컸다. ‘장애인권리협약’제정은 선언으로만 그치던 장애인들의 인권에 대해 지구촌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도록 UN에서 법적인 효력을 띠게 만든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데그너씨는 다음날 오전 ‘장애여성을 위한 장애변호사 포럼’ 대표로 직접 강연에 나섰다. 그녀는 “‘장애인권리협약’ 채택은 전세계 장애인들의 목표가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정부는 장애인들이 싸워나가야 할 ‘적’이기도 하지만, ‘친구’일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장애인권리협약 6조인 장애여성조항을 건의했던 한국 장애인 대표단의 예를 들며, “장애인과 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장애인의 차별과 권리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의 차별에 맞서 당당한 그녀 앞에 나는 두 손을 감추고 돌아섰다. 조선일보 무단전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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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