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8. 14:06
내면으로
느즈막한 황혼 시간 뒷모습만 어렴풋하게
지팡이 짚고 가는 지금의 저 형상
그래도 젊은 시절엔 한 가닥 하셨겠죠
맹추위 속 서울역 지하도 난장 펴 깔고 있는 저 남정네
태어날 땐 아들이란 환성에 미역국 즐겨셨겠죠
22이 사라져 가는 세모의 순간 아 지나간 그 많은 날들이여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느즈막한 황혼 시간 뒷모습만 어렴풋하게
지팡이 짚고 가는 지금의 저 형상
그래도 젊은 시절엔 한 가닥 하셨겠죠
맹추위 속 서울역 지하도 난장 펴 깔고 있는 저 남정네
태어날 땐 아들이란 환성에 미역국 즐겨셨겠죠
22이 사라져 가는 세모의 순간 아 지나간 그 많은 날들이여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