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29. 07:58
스크랩

'엽기' 싸이-'섹시' 렉시, 콘서트서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 | ||||
엽기 가수 싸이와 섹시 가수 렉시가 파격적인 콘서트로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와 렉시는 27일 오후 9시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연 조인트 콘서트 '올나잇 부비'에서 열정적이고 화끈한 무대를 선사하며 3000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클럽에서 남녀가 서로 몸을 밀착하고 추는 춤에서 타이틀을 따온 이번 콘서트는 철저한 성인 대상의 콘서트로 진행됐다.
이 콘서트에서 렉시는 자신의 2집 수록곡 'Animal'을 부르며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싸이와 무대 위에 누워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발디딜 틈 없이 관객들이 들어찬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Animal'은 "남자들은 본능에 충실해 그래서 여자 찾아 밤거릴 헤메이며 다니네", "내가 원하는 건 진심 어린 사랑, 짐승 아닌 사람"이라는 가사로 남성 비하 파문을 일으켰던 노래. 이와 함께 렉시는 스토니 스컹크, 원타임과 잇따라 조인트 무대를 가졌고, 싸이와 함께 지누션의 '말해줘'를 불렀다. 렉시는 '말해줘'를 부르던 중 무대에서 떨어져 발을 삐끗했지만 끝까지 무대에서 땀을 흘리며 노래를 열창,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여성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등장한 싸이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와 '새'로 포문을 열며 특유의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싸이가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인 '인생극장A'를 부를 때는 싸이의 여장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함께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이 영상에서 메이크업과 가발로 섹시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드러머 남궁연과 농도 짙은 베드신으로 웃음과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싸이는 '서른 즈음에'를 부르기에 앞서 무대 위에서 담배를 피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고, 조PD와 이하늘, 마스터 우 등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3시간여에 걸친 콘서트를 마무리한 싸이와 렉시는 "이렇게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한 적은 없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가고 싶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김원겸 기자 | 08/28 11:09 |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얼굴애 거는 행운.. (1) | 2005.08.29 |
---|---|
혹 또 다른 분열로... (1) | 2005.08.29 |
성형 부추기는 현실을... (1) | 2005.08.29 |
어이없는... (1) | 2005.08.29 |
교황 바오로2세 마지막말 (1) | 2005.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