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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 28. 20:47 스크랩

Tears of sweat rain red on this Huli wigmans face Framed Art Print by Jodi Cobb

어쩌다 눈물마져도 피로 물들었는가 태양보다 더 붉은 눈물이 그 색도 잃어

버고고 맛도 놓쳐버리고 의도도 의심을 받고... 과부 사정을 알아 주는 이는

과부뿐이라니까 이 참에 노성일이 데려다가 황우석이 불러다가 눈물의

줄기세포dna분석 잔치 이벤트라두 한마당 하면 어떨까, 어쨌거나 30분간 엉엉

한바탕 울어버린 이 강성 사내의 본성본심인간성이 어디서 어떤 한마디에

어느한 순간 녹아나 소리 내여 울어버렸을까. 그래두보이는 것들은 회색지대

뿐이니과연 득은 누가 볼까나 ...

브로커 尹의 통곡…또다른 쇼인가 심경 변화인가

거물 브로커 윤상림씨가 검사 앞에서 ‘통곡’했다. 윤씨는 지난해 11월 체포된 후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는커녕 ‘방해 공작’으로 일관해 온 터라 윤씨의 통곡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어제(25일)는 조사를 받으면서 갑자기
30분간 평펑 울더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씨의 전력이 워낙 화려해 정말 회한의
눈물을 흘렸는지,아니면 악어(거짓)의 눈물을 흘렸는지는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속기간이 길어지고 자신의 문제가 권력형 비리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윤씨가 체념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에는 수사관이 건네준 성경책을 열심히 읽기도 한다는 것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체포 직후에는 윤씨의 눈동자가 불타오른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다”며 “시간의 지나면서 감정의 기복도 사라지고 지금은 많이 지친 것 같다”고 전했다.
윤씨, 다소 건들거리며 큰 소리로 대답
브로커 윤 첫 공판

희끗희끗한 머리에 하늘색 수의(囚衣)를 입은 중년 남자가 법정에 들어섰다. 그의 뒤로 10여명의 교도관이 ‘호위하듯’ 따라 들어와 피고인석 바로 뒤 방청석 첫 줄에 줄지어 앉았다. 보통 재판에는 교도관 2~3명만 들어왔었다. 108개의 방청석 절반 가까이 기자들이 빼곡히 앉아 그를 주목했다.

‘거물 브로커’ 윤상림(53)씨가 24일 첫 재판을 받으러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에 들어서는 장면도 ‘거물’다웠다. 중간 키에 특별하지 않은 외모. 군(軍)·검(檢)·경(警)·법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문어발 인맥을 자랑한 윤씨.

“직업은 무엇입니까?” 이기택 부장판사의 질문에 윤씨는 “호텔업입니다”라고 답했다. 그의 공식 직함은 지리산스위스관광호텔 회장이다. 목소리는 크고 또렷했다. 서있는 자세가 조금 비스듬했다.

검사가 밝힌 기소 요지는 수십여 명이 연루된 수사만큼 재판도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서울중앙지검의 문종렬 검사는 “단순 갈취사건에서 시작한 수사 과정에서 수십 가지의 범행이 확인됐다”며 “피고인 같은 사람에 의해 법조인이 지켜온 사회의 수많은 가치가 무너진 것을 보면서 화가 치밀어 오르고 분노마저 느끼게 됐다”고 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입을 열지 않아 계좌추적 등으로 확인된 사실만 기소했고, 앞으로 재판에서 하나씩 입증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를 듣는 윤씨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20여 가지 혐의를 기소한 검찰은 “2~3월까지 더 기소할 것”이라고 했다. 재판은 아직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10여분 만에 끝났다.

이날 법정에는 취재 기자를 제외하고 평소 윤씨를 알고 찾아온 방청객은 서너 명에 불과했다. ‘거물 브로커’의 변호인석에는 당초 윤씨의 변호를 맡았다는 거물급 변호사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지 1년밖에 안 된 젊은 변호사 한 명만 앉아 있었다.

신은진기자 momof@chosun.com
입력 : 2006.01.24 20:05 37' / 수정 : 2006.01.25 02:5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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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검찰 안팎에서는 인맥만 동원하면 쉽게 풀려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윤씨가 ‘사안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마음을 고쳐 먹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자신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들까지 줄줄이 사퇴하고 정치권에서는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거론하며 압박하는 것도 윤씨의 심경변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는 윤씨가 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 때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건설사로부터 억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알선수재) 등 8건의 범죄를 적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또 윤씨에게 1억원을 건넨 전직 검찰간부출신 변호사가 윤씨와
또다른 돈거래를 했다는 정황을 파악,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에 검사 3명과 계좌추적요원 30명 등 33명을 증원,총 6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가동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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