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넘 ~~

있는대로 나타낸다는 것 보이는대로 보여준다는 것 이처럼 자연스럽고편안한 것도 없는 데 현실은 이를 거부하여

이리저리 덧되고 여기저기에 뭔가를 더갖다 붙이고 이구석저구석에다 뭘 매달고 그것도 모잘라 내면외면을 화장하고

장식하여 전혀 엉뚱한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현실이며 세상은 또한 그런 것이 맞는 것이라고 사회

생활의 정도라고 비결이라고 강박관념에 시달리도록까지 그렇게 아주 여러 각도에서 지식상식교육유행이란 이름으로

전방위 압박을 가해오고 있다. 전혀 기대안한 인물로부터 넘 발가벗은 솔직함을 대하고 보니 그가 진짜 새로이 보인다.

더욱 돋보이는 부분은 심오하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가수를 강사로 선택한 삼성의 선구안이다 역시 삼성,

그러게 삼성의 역발상적사고체계가 오늘의 삼성을 일구지 않았나싶다. 싸이여 영원하라~~~

“내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주제파악이다.”
싸이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삼성그룹 본관에서 삼성 계열사 CEO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강의를 했다. 삼성 경제연구소에서 주관하는 ‘SERI CEO’과정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싸이식 마케팅’이라는 제목의 특강이었다. 강의는 싸이가 2001년 ‘새’라는 노래를 들고 가요계에 엽기가수로 등장해 2006년 현재가 있기까지의 과정, ‘올나잇스탠드’라는 공연브랜드를 지난 3년 동안 항상 매진을 기록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키워왔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서 싸이는 “나의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주제파악’이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장점을 알리는 것’ 보다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보완하는 것’이 뛰어난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싸이는‘주제파악’ 마케팅에 대한 예를 들면서 “뛰어난 외모나 완벽한 춤, 그리고 음악성이 아주 깊은 음악은 전부 내가 잘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나는 쉽고 신나는 음악을 하고 사람들이 따라 하기 쉬운 춤을 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따라 하기 쉽다는 것은 바꿔 말하자면 만만하다는 얘기고 만만하다는 것은 21세기 코드인 참여문화에 부합한다”고 말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싸이는“세상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당장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을 쫓다 보면 정작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면 미래의 어느 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과거에 자신이 하고 싶어 했던 일이 돼 있을 것이다” 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1시간 여의 강의는 시종일관 싸이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30분 남짓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싸이는 강당을 떠나며 “강의라고 하면 너무 과분한 어휘고 그냥 경험담쯤으로 해두자. 주제파악을 해야 하기에 내일부터 다시 여러분들에게 가수로서 다가가겠다”고 말해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정아 happ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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