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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0. 7. 10:16 스크랩


집안에 아내의 내조가 없다면 삶의 현장에서 남자는 아무 것도 못한다,

아니 아무것nothing도 아니다. 내가 잘나서 ceo로 사장으로 중역으로

중요 인물이 되어 집안이 가족이 폼나게 사는 걸로들 알고 있다.아니다

60% 이상이 아내가 준 힘 용기 정서 의식 감정 센스 지각 등으로 인해

뭣이something되어화려한 활동이 이뤄진다. 새벽마다 달리는운동으로,

헬스로 다져진 근육 육체가 있길래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멋지게 모든

시선과 부러움으로 살아간다고 철썩 같이 생각하고 믿고 또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 그래 틀린 답은 아닐지라도 정답 역시도 아니다. 의식의 저변에

깔린 잠재의식의 지시로 살아가지는 삶이다. 잠제의식은 무한의 능력 태초의

신비한 힘이다. 세상 속에서 잊고 살다 보니 늘 짜증나는 쪼달리는 살림살이

속에서 rat race를 계속하고 있다. 내 성공 성취의 원동력 잠재의식이 내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무한 능력 그는 내 하인 잠재의식을 부려야 한다.

창조주가 준 무기로 도구다. 자 태고의 에너지 그 숨결이 굽이쳐 오는

억새 밭으로 거기서 나를 만나고 성공으로 치닫는...

[전남 장흥 천관산] 봉우리마다 ‘억새 교향악’


천관산 억새가 해를 향해 머리를 풀어 헤친다. 천관산문학공원에서 쉼표 하나를 찍은 해풍이 한 발 두 발 능선을 오르더니 저무는 능선에서 억새와 함께 한바탕 흥겨운 춤판을 벌인다. 황금색으로 물든 억새밭에 이청준과 한승원의 질박한 시어가 멧새처럼 날아 다니고 노을에 물든 다도해를 향한 여심은 애틋한 그리움에 젖는다.

억새로 유명한 전남 장흥의 천관산은 호남정맥이 들판을 가로질러 다도해로 질주하다 우뚝 멈춘 바위산으로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천관산의 높이는 723m에 불과하지만 바닷가에 우뚝 솟아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욱 웅장한데다 능선과 정상 부근에 깎아지른 듯 우뚝우뚝 솟은 기암괴석들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동쪽과 남쪽으로 바다가 펼쳐져 능선을 오르면서 다도해에 보석처럼 박힌 수많은 섬들의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연중 산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관산읍과 대덕읍에 걸쳐 있는 천관산은 정상인 연대봉까지 오르는 산행로만 모두 12갈래로 하산 코스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산행로는 수십개가 넘는다. 당연히 천관산은 산행코스가 서너개에 불과한 뭇 산과 달리 수십번 올라도 비경을 모두 보여주지 않는다. 또 계절따라 옷을 갈아 입다보니 평생을 올라도 천관산의 비경을 모두 볼 수 없는 신비의 산이다.

탑산사 아래에 위치한 천관산문학공원은 이곳 출신 작가인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은 물론 타계한 구상 등 작가 54인의 친필원고를 받아 만든 자연석 시비와 660개의 돌탑이 장관이다. 문향 그윽한 시비 주변에는 코스모스와 꽃무릇 등 가을꽃이 활짝 피어 산행객들을 반기고 고추잠자리는 푸른 하늘을 향해 어지럽게 날아오른다.

‘앉은 자리가/꽃자리니라//네가 시방/가시방석 처럼 여기는/너의 앉은 그 자리가//바로 꽃자리니라’

수많은 시비 중에서 발견한 감동적인 시 한 수. 구상 시인이 타계하기 직전 펜을 잡을 힘이 없어 구술했다는 ‘꽃자리’라는 시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천관산 산행의 묘미는 어느 능선을 타더라도 아스라한 다도해의 풍광과 함께 한다는 것. 포봉과 불영봉을 거쳐 정상인 연대봉에 서면 정원석 양근암 닭봉 환희대 구정봉 등 저마다의 이름을 가진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들이 능선을 따라 삐죽삐죽 솟아있는 풍경과 천관산 주변의 억불산과 제암산은 물론 멀리 월출산과 두륜산의 웅장한 자태도 한 눈에 들어온다.

뿐만이 아니다. 남쪽으로는 호수처럼 고요한 다도해에 고금도 조약도 완도 신지도 생일도 보길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부초처럼 떠있고,동쪽으로는 득량만 너머 소록도와 거금도 고흥반도가 두루마리 그림처럼 드넓게 펼쳐진다.

40만평의 억새밭은 연대봉에서 환희대를 거쳐 구정봉까지 이어지는 약 4㎞의 능선을 따라 물결친다. 맑은 날 제주도의 한라산이 보인다는 연대봉에서 마주하는 억새밭과 다도해의 어울림은 한 편의 서정시이자 한 폭의 동양화다. 다도해에서 상륙한 해풍이 억새밭을 어루만지면 솜사탕을 닮은 억새는 서로 얼굴을 부비며 파도타기를 한다. 연대봉과 구정봉 중간쯤에 위치한 환희대는 이른아침 득량만에서 솟은 해가 바다와 능선의 억새밭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가운데 여성스런 이미지의 억새와 남성미가 돋보이는 기암괴석들이 절묘한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

해질 무렵의 천관산 억새밭은 다도해를 밑그림 삼아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풍경화다. 햇살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자태를 달리하는 억새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은백색으로 빛난다. 하지만 해가 탐진강 너머 두륜산 꼭대기에 걸리면 억새는 순식간에 붉은 기운을 띤 황금색으로 물든다. 하지만 짧아진 가을해가 산봉우리 아래로 떨어지면 억새밭은 금새 잿빛으로 가라앉아 외로움에 몸을 떤다.

해가 진 후 구룡봉에서 탑산암을 거쳐 문학공원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산행로는 야간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구간. 암청색으로 변한 밤하늘에 하나 둘 별이 떠오르면 화답이라도 하듯 이청준의 고향인 회진포구 가로등도 불을 밝힌다.

별빛마저 떡갈나무 숲에 가려 칠흑같은 산행로. 숲에서 나타난 반딧불이 한 마리가 길안내에 나서고 두고 온 억새밭 능선엔 푸른 달빛과 하얀 별빛이 하염없이 쏟아진다.

■여행메모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나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에서 국도를 타고 정남진의 고장인 장흥까지 간다. 장흥읍에서 23번 국도로 갈아타고 관산을 거쳐 탑산사 팻말을 따라가면 산행 시점인 천관산문학공원이다.

역광에 물든 억새의 장관을 감상하려면 천관산문학공원∼포봉∼불영봉∼연대봉∼억새군락지∼환희대∼구룡봉∼탑산암∼천관산문학공원 코스를 탄다. 약 4.8㎞로 3시간 소요. 환희대에서 해넘이의 장관까지 감상하면 야간산행이 불가피하므로 반드시 손전등을 챙겨야 한다. 억새는 이달 말까지 절정을 이룬다(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3-2509).

장흥읍의 평화마을(마을대표 고영천 016-385-9421)은 농촌 전통체험 마을. 지난해 개장한 마을의 억불산산림욕장은 3만평의 죽림욕장과 30만평 규모의 밤나무숲,20만평의 편백나무숲 등으로 꾸며져 있다. 민박도 가능.

장흥읍내의 귀족호도 박물관(061-863-2736)은 지압용 명품 호도로 유명하다. 250년 수령의 호도나무 8그루에서 연간 40쌍 정도의 호도가 생산된다. 돌연변이로 생산된 4각 귀족호도 한쌍의 가격은 300만원. 장흥군청 옆의 신녹원관(061-863-6622)은 장흥의 대표적 한정식집으로 간재미 홍어 병어 등 철따라 선보이는 38종의 해산물 요리가 별미. 특1인분 2만원,보통1인분 1만5000원.

수문해수욕장 인근의 옥섬워터파크(061-862-2100)는 24시간 찜질방과 사우나,객실,음식점,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 16층 규모의 해상레저시설. 소록도를 비롯한 고흥반도의 크고 작은 섬이 한눈에 들어오고,녹차탕,매실탕,표고버섯탕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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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