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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모니터

bukook 2012. 7. 6. 09:08
"오늘 아침 신문에서 충격적인 기사를 읽었소. 피렌체에서 한 젊은 커플이 광장 한 귀퉁이에서 술에 완전히 취해 키스를 하고 있었다지. 마침내 섹스까지 이어졌다고 하오. 그런데 사람들이 이들을 말리거나 경찰을 부른 게 아니라 모여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거요. 모든 경험을 인공 눈(Artificial eye)으로 하는 거지. 왜 그랬을까. 마치 포르노 출판업자처럼 사진을 찍어대다니 말이오."

입력 : 2012.07.06 03:10 파리=어수웅 기자 [세계적 석학 움베르토 에코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