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kook
2006. 4. 4. 07:42

없으면 못살 것 같은 애인도 변한다. 입 속의 위스키를 나눠 마시던 연인도 갈라선다.
밤마다 살을 맞되고 환상의 행복을 맞보는 잉꼬도 헤어진다. 이런 것은 아무리 뜨거워도
조건부로 설계된 인위적사회적 관계들이다. 그러나 어머니 그는 영원한 관계다. 우리 각자에게
허락된 하나의 신으로의 존재다.세월은 말한다 효도한 실패자 없고 불효한 성공자 없다고.이에
역사는 또 하나의 뚜렷한 효도사례 하인즈 워드를 추가한다. 최고의 투자 효도 그 자체가 행복이고
나타나는 것들은 부산물이다. 1살 핏덩이가 행한 효도로 그 자신은다른 혼혈아들보단 행복한
내면이지않았을까 싶다.지금의 환영 물결은 부산물일 따름이다. 그러나 미국이 바라보는 시선은
많이 다르다.혼혈만이 해낼 수 있고 혼혈만이 낼 수 있는 일이라고 발 끝부터 머리 끝까지 연구
조사했고 또 한다고 한다. 그의 한국 도착이 전세계로 거대한 전파를 타고 돌았다. 우린 단일민족을
자랑했는 데 그래서 뭔가 그게 뭔 대단한 건가. 이제는 이런 생각들도 머리 속에서 제거해야하지
않을까요. 인천공항에서밀려드는 기자들을 향하여 "엄마를 돌보세요"라고 외칠만큼 몸속에 꽉찬
효도가순간적으로 튀어 나온 것 아닐까. 지금 그대 곁에옆에 계신 엄마 얼굴 함 보세요 손 한번
잡아보세요 그리고행복하시고 또 성공하시고 "엄마를..."이라 외치는 또 다른 증거를 역사에
더하는 기회를...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 입국
모친과 함께 29년만에 금의환향…내일 기자회견
(영종도=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혼혈 한국인으로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슈 퍼볼에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하인스 워드(Hindes Wardㆍ30)가 3일 오후 어머니 김영희(59)씨와
함께 방한했다.1살 때인 1977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뒤 29년만에 `금의환향'이며,
`어머니와의 약속(Promise to Mother)'으로 명명된 이번 방문은 뿌리찾기를 위한 여정인 셈이다.
워드 모자는 2일 오후 1시10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대한항공 KE036편에 탑승,
이날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이날 워드 모자의 방한에는 워드의 개인 사진사인 어재연(34)씨와
미 로스앤젤레스 소재 사우스웨스턴 로스쿨 출신으로, 한국의 로펌 리인터내셔널과 함께 워드의한국측
일정을 맡은 김해원(39)씨 등이 동행했다.
워드 모자는 입국장에서 시민들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자 손을 흔들어 화답하하는 등 시종
웃음 띤 얼굴에 여유가 있어 보였다.이들은 공항에 내린 뒤 일체의 인터뷰 없이 곧바로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떠났다. 워드 모자는 4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연 뒤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워드는 5일 서울시에서 명예시민증을 받고
6일에는 자신이 태어났던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을 방문한다.워드 모자는 8일 펄벅재단이 주최하는
`혼혈 아동과의 만남행사'에 참석하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는 등
 | | ▲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하인스 워드와 그의 어머니 김영희씨가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 ⓒ 오마이뉴스 | | 미국 프로풋볼리그 2006년 MVP인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4월 3일 오후 어머니 김영희씨와 함께 29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4월 2일 오후 1시 30분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을 출발한 하인스 워드는 약 15시간 긴 비행 끝에 4월 3일 오후 4시 56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 | ▲ 하인스 워드가 어머니 김영희씨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 | ⓒ 오마이뉴스 | | 5시 30분경 인천공항 A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하인스 워드와 그의 어머니는 대기하고 있던 언론사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 | ▲ 하인스 워드가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있다. | | ⓒ 오마이뉴스 | |
영웅의 금의환향…엄마품처럼 따뜻했네 | 미국 프로풋볼리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하인스 워드(30) 가 왔다. 한국인도,미국인도 아닌 이방인으로 30년 가까이 살아왔던 그가 마침내 고국의 품에 안겼다. 그는 입국소감으로 "매우 긴 여정이었다. 반갑다. 오랫 동안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혼혈인으로서의 설움을 딛고 일어선 그이기에 그의 귀향은 우리 모두에게 조국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워드는 어머니 김영희(55)씨와 함께 3일 오후 4시55분쯤 대한항공 KE036편으로 고국 땅을 다시 밟았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듬해 한국을 떠난 지 29년만이다. 워드는 9박10일간 어머니와 함께 뿌리찾기 여정에 나설 예정이다. 워드의 손을 잡고 나타난 김씨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김씨는 "아들과 함께 민속촌에 가고 싶다. 우리 음식도 많이 먹겠다"고 말했다. 워드 모자가 입국한 인천국제공항 1층 A게이트 앞에는 그의 방문을 축하하는 인파와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었다. 흰 운동화에 청바지,회색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쓴 워드는 "엄마와 함께 한국방문이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며 "혼혈인으로 태어난 것은 본인 잘못이 아니기에 희망과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워드 모자는 이어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했다.워드는 하루밤에 609만원짜리 로열스위트룸(90평)에 묵게 된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투숙했던 객실로도 유명하다.워드는 4일부터 뿌리 찾기에 나선다. 오전에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어 청와대를 예방해 노무현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갖는다. 5일에는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또 6일에는 자신이 태어난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을 방문한 뒤 오후 6시에는 주한 미국대사관 주최 환영리셉션에 참석한다. 8일은 워드 모자에게 가장 뜻깊은 날이다. 워드는 이날 낮 펄벅재단 한국지부와 함께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하인스 워드와 함께 하는 혼혈 아동 희망나누기' 행사에 참석한다. 혼혈 아동 및 가족들과 혼혈인으로서의 아픔을 공유한다. 참석자들은 이 행사에서 역경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워드와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에는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이후 워드는 제주도 관광을 한 뒤 9박10일간의 짧지만 의미있는 모국방문을 끝내고 12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