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실수는 그대로 패배로 끝난다는
여름휴가도 끝났다. 아침저녁 바람내가 차가운 살가움으로
다가 온다. 상반기를 실수하면 한 해는 실패로 x-mas와 함께
년말을 맞을 수 밖에 없는 비운의2005 분위기에 푹 빠진다.
나라만의 집권여당만의 대통령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나의
가정 나 자신의 문제다. 지금 나의 현주소가 어딘가 년초계획
목표에는 얼마나 근접해 왔는가 향후의 작전과 대책은...
후반전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
밥 버퍼드라는 미국인이 쓴 <후반전(Halftime)>이라는 책이 있다. 후반전처럼 나누는 것처럼 인생도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누어서 계획을 짜는 게 좋겠다는 논지를 펼치고 있다. 축구에서 전반전 실수는 용납되지만, 후반전의 실수는 그대로 패배로 끝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인 하프타임(halftime)에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전체 인생이 성공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후반 인생을 잘 살 수 있겠는가는 가르쳐주는 지침서이다. | ||
노무현 정권이 8월 25일로 후반전에 돌입한다. 가지 주문을 하고 있다. 이제는 너무 일을 벌이지 말고 몇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어라, 과욕은 금물이다, 전반기에 시작한 것이라도 잘 추슬러라, 등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있다. 집권 후반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축구 경기나 각자 인생에서 후반기 삶의 전략을 짜는 것과 한 정권의 집권 후반기 전략은 변수들이 달라 다른 차원에서 고려해야할 변수 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권력 누수라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집권 후반기 목표를 설정했다하더라도 권력누수 현상이 일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말 것이다. 끝나기 전에 나도 무언가 한자리 해야지, 아니면 무언가 챙겨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일들이 집권세력 구성원 간에 벌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극심한 경우는 난파선의 쥐처럼 재빨리 말을 갈아탈 준비를 하는 인사가 이번 정권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법도 없다. 얼마나 잘 효율적으로 능률적으로 관리해 나가느냐도 주요 관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변치 않고 얼마나 많은 정성을 모아 자신들에게 주어진 과업을 성실히 수행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이는 노무현 정권 전체성과를 좌우하게 된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져주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