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인생, 늦기전에...
치매와 풍을 맞은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면 하는 얘긴 정말 집안 꼴이
말이 아니라고 한숨을 푸욱 내쉰다.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에 계시는 데 요양기관으로
모시겠단다. 어느 것이 효도일까 어차피 우리 누구나 맞게될 황혼 또 황혼을 맞은 부모님.
이제라고 부모의 관계 부모의 정의가 달라지지는 않겠으나 글자 그대로 다원화된사회
세분화된사회 전문화된사회 아닌가 만사를 다 접고 부부가 밤낮으로 병든 부모님을 모실 수도
있겠으나 전문가들에게 모시기를 위임한다해도 불효라고 할 사람은 없을 듯하고 또 환자 본인도
오히려 좀 더편하지 않을까. 부모님 모시는 것도 그렇고 언젠간 또 부모로 모심을 받을 날도 올
것이다 이런 경우 즐거운 천부적 관계를 유지발전할 의무도권리도 함께 있으니 하바드 교수 얘길
함쯤 읽어볼 필요도 있을 듯하다. 늦기 전에 준비를...
<늙음을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미국 하버드 의대 노인병 전문의인 뮤리얼 질렛(54) 교수는 최신호 뉴스위크와의
질렛 교수는 가족들은 사랑하는 부모가 병을 앓고 있을 경우 모든 가능한 의료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다음은 인터뷰및 그가 최근 출간한 '늙음의 거부'의 주요 내용.
◇ "환자의 고통과 고비용 고려를"= 건강한 노인의 경우 82세에 심장 절개 수술을 받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으나
◇ "노인들, 골반 골절 요주의"=많은 노인들에게는 골반 골절이 심각한 문제이며, 죽음이 임박한 노인 환자에게
◇ "늙음과 죽음은 삶의 일부"= 성형 수술등을 통해 나이를 감추려는 것은 '나이 듦이 바람직하지 못하고 나쁘며
◇ "비타민 보다는 자전거를 사라"= 노인들이 '노화 방지 특효약'이라며 효력도 입증되지 않은 비타민 E를 복용하기
◇ 유머 감각이 장수의 비결= 122세로 역사상 최장의 수명을 누린 프랑스의 잔 칼망의 경우 죽기 직전까지 정신이
칼망 스스로는 장수의 비결을 '유머 감각'으로 돌렸다.
100세 이상 노인이 10만명 당 34명으로 미국의 10만명 당 10명에 비해 훨씬 많은 장수 마을인 일본의 오키나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