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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산 여인
bukook
2005. 8. 20. 07:17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 ||
유명한 인터뷰어이며,종군기자이자 소설가인 오리아나 팔라치(74)는 펜 하나로 세상을 움직인 이탈리아 출신의 여성 언론인이다. 야세르 아라파트,이야툴라 호메이니,헨리 키신저,덩샤오핑 등 20세기 권력자들의 속내를 공격적인 인터뷰를 통해 끄집어냈던 그녀는 베트남전쟁과 중동전쟁에서도 활약한 종군기자였다. 전 세계는 그녀가 보내온 기사로 전쟁의 참상을 피부로 느꼈을 정도다. “나는 수천 가지의 분노를 가지고 인터뷰에 임했다”고 말한 그녀는 소설 ‘한 남자’로 비아레지오상을,‘인샬라’로 헤밍웨이상을 수상한 뛰어난 작가이기도 하다. 현재 뉴욕에서 암투병중이며,지난해 펴낸 저서 ‘이성의 힘’이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 저자인 미시시피대학의 산토 아리코 교수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권력자에게 저항하려는 모든 사람들의 공식적인 대변인”이라고 그녀를 평가했다(아테네·3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