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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좀 달리 보는 자세가...

bukook 2005. 10. 27. 14:10

Pilgrim Fixes Gold Leaf To Surface Of Balancing Boulder,  Kyaiktiyo, Myanmar (Burma) Photographic Print by Corey Wise

우리네 삶이 어이없게도 턱도없는 실루엣에 사로잡혀 내게로

다가온 거대하고 뜨거운 운명의 순간을 놓칠 때가 참 많이 있다.

위대한 운명의 순간은 장삼이사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찾아던다,

그러나 못 알아보는 범부에게는 단 일초라도 머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운명의 기회를 잡지 못한 혹독한 시련을 맛보아야

하는게 역사가 증명하는 우리네 개개인의 일생이다.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이 패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그런 예의 하나다. 운명의

순간을 못 알아본 범부 사령관으로 인해 유배지 엘바 탈출로 꿈꾼

제패가 연합 세력에 의해 좌절 되었다. 세상 단순히 반복하는 그런

쉬운 것 아니다. 결코 녹녹한 상대가 아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그런

자세그 각도로는 바라는 목적도도달할 목표도 달성엔 무리가.

좀 달리 생각하고 좀 다르게 바라보면 바로 그 곳에 내 바라는 것이..

이명박 시장 “朴대표와 후보 단일화땐 필패”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일부에서 차기 대권 ‘필승카드’로 거론하는 ‘이명박-박근혜’ 후보 단일화에 대해 ‘필패론’이라며 일축했다.

이 시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과 주변에서 ‘이-박 연합조’를 필승카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이 바로 지난 대선 때 패배한 안일한 ‘대세론’”이라며 “그런 대세론에 근거한 안일한 생각과 자세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빼앗긴 정권을 다시 찾는 일은 두 사람이 합치기만 하면 이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경선 때까지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이 제기하는 필패론의 근거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자신의 지지 기반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것. 지역정서나 투표성향 등을 고려할 때 ‘1+1=2’가 아니라 ‘1+1=1.2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경상도 지역은 결국 박 대표나 나나 누가 나와도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이라며 “공유 부분이 많고 각자의 영역이 적은 사람들이 연합하면 새로운 지지층이 나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누가 경선을 통과해도 결국 진 쪽이 상대방을 돕게 되는데 (사전에) 연합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이 발언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에 빠져 승리를 낙관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당 안팎에 사전 경고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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