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예수 없는 성탄인 데..

bukook 2005. 12. 14. 15:49

그래 오히려 이런 솔직성과 직업정신이 한결 아름답다. 어차피 세계 만민이 즐기는

흥겨운 한 마당의 잔치 행사event 아닌가. 예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그냥 경축일

아닌가, 그럴 바엔 정말로 시즌에 잔치에 보다 잘 어울리는 멋진 게 훨씬 낫다.

대중예술이라는 면에서나 즐거움이라는 면에서나 말이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인 데

왜 지네들이 아기를 만들려고 밤을 밝히느냐 말이다.

빅마마캐롤, 음반차트돌풍

지난달 24일 발매된 여성보컬그룹 빅마마의 캐롤 앨범 '기프트(Gift)'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빅마마의 매니지먼트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프트'는

대형 인터넷 음반몰인 '예스24'와 '핫트랙스'의 종합 음반판매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정규 앨범이 아닌 캐롤 음반으로서는 놀라운 성적이다. 또한 한터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한터차트의

주간 판매량 집계에서도 '기프트'는 7위에 올라 있다.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같은 인기 비결에 대해 "재미 위주로 발표됐던 기존 국내 캐롤 음반들과 달리

빅마마의 완벽한 하모니와 함께 캐롤 본연의 의미와 분위기를 잘 살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12월 한달간 전 매장에서 빅마마의 캐롤 앨범을 틀고 있는 커피전문체인점 커피빈 측에서도 "빅마마의 앨범을

즉석에서 구입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해왔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10년간 국내 캐롤 시장의 최강자였던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앨범도 올해는 빅마마라는

강적을 만났다"면서 "곧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빅마마의 크리스마스 기념 콘서트는

현재 80%에 가까운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빅마마는 오는 21일 MBC '김동률의 포 유'와 23일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