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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 체중 감소도 ...

bukook 2005. 9. 25. 23:10


거대 밑거름으로 큰 꿈의 연료로 엔지니 결코 식지도

꺼지지도 않을 엄청난 연료봉들을 무척 많이 수집채집발굴해

오신 듯, 세월이 지나면서 놀라운 파워로 현실에 그 실체가

화려하게 굉음과 함께 드러나겠죠 어느 날 ...

황수경의 미국 연수기 "부부가 평생 싸울 것 다 싸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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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부부가 평생 다툴 거 한꺼번에 다 다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의 패닉 상태였죠”

작년 8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귀국한 KBS 황수경 아나운서가 여성조선과 ‘컴백 인터뷰’를 가졌다. 황 아나운서는 부산지검 공안부에서 근무하는 남편 최윤수(37) 검사가 미국 뉴욕형사법원으로 파견 근무를 가게 되자, 자비를 들여 미국 연수에 나섰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연수기간 동안 그녀는 남편, 그리고 5살박이 아들과 함께 ‘투쟁의 역사’를 써내려갔다고 했다.

“육아문제 때문에 막막했어요. 남편도 저도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이 워낙 많아서 아이를 프리스쿨에 맡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초기엔 정착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육아문제로 황 아나운서는 남편과 자주 다투게 됐다. 다니던 학교 교수에게 상담을 의뢰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6개월 연수를 마치고 남편이 먼저 귀국한 다음이었다.

“남편이 가고 나서 더 힘들어졌어요. 남편이 있을 때는 어영부영 지냈는데 남편이 귀국한 후에는 육아를 전적으로 저 혼자 담당해야 했으니까요. 학교에서 아이를 데려와야 하는 시간이 되면 마음이 급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고요”

학교 운동장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와 무던히도 싸웠다.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친구들을 구경하며 혼자 앉아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한참을 펑펑 운 적도 있었다. “적응을 잘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이도 아이 나름대로 ‘살아낸 것’이더라고요”

수업은 컬럼비아 대학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들었다. 영어 때문에 고생이 많아,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은 창피함을 무릅쓰고 그곳 한국 학생들에게 물어봐야 했다. 노트를 빌리거니 놓친 부분을 물어보며 많이 배웠다. “그래도 나중엔 제 노트필기도 빌려줄 정도가 되더라고요”

전시회도 많이 보고 싶었지만, 역시 아이 때문에 쉽지는 않았다. “한번은 어떤 갤러리에서 아이가 코코아를 쏟아서 바닥을 닦고 있는데 한국인들이 저를 알아보고 사인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무안했어요…”

황 아나운서는 곧 둘째 아이를 가질 생각이다. “미국에 있는 동안 2.5㎏ 정도 빠졌어요. 귀국해서 이것저것 더 많이 먹고 찌웠죠. 더 늦기 전에 둘째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요즘엔 곰국도 먹고 있어요”

※ 이 기사의 전문은 시중에 판매중인 여성조선 10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