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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나''를 ''나''이기를

bukook 2006. 4. 16. 16:41

Friend or Foe Laminated Poster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물자 부족의 시대는 끝났다 이미 끝났다.

다만 부의편중이 있을 뿐이다. 언젠가는 저절로 해결된다. 한쪽에 몰려있는 돈을 보고

그냥 있을민심도 없고 그공기 못깨닫는 부자도 없다. 옛날 일자리가 적을 때 취업과

좋은 직장과근사한 결혼때문에 어렵게 재수해 가면서까지 일류학교로 입학했다.

일류학교 진학만이장래를 보장 받는 유일의 길이었다. 그 잘나가든 5대 시중은행 다

없어져버렸고 엄청나든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외환은행이 이 꼴로 타락한 오늘 아닌가.

지금은 물자과잉의 시대다.청년 실업 몇프로 해도 나서면 알바 일자리는 어디든 있다.

사회적으로 부러움을받는 직업도선망의 대상도 이미 사라졌다. 철가방 중국집 배달도 뜬다.

직업을 바라보는 눈도 선택하는기준도 달라졌다. 다만 그 곳이 어디든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정상에 우뚝 서거나 최고가된다면 이에 더 바랄게 뭐있겠나. 높은소득, 여유로운 자유시간만

있다면 최고직장 아닌가 그곳이 어느 곳이든 말이다.

멋진 직업이란 없다
[직장생활 행동법칙]직업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현재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직업은 대체로 공무원, 공기업, 전문직, 대기업 등이다.

그 이유는 대단히 안정적이거나 보수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생각이 맞는 걸까.

다음 자료를 살펴보면 일반적 인식과는 다른 결과가 상당수 보인다.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어느 조사 결과는 우리의 기대와 상반된다. 정작 공무원들의 직업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이다. 10개 부처에 대한 진단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동료관계나 사회적 인정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반면 승진·보수 등에 대해서는 만족감이 낮았다.
선망하는 전문직의 하나인 의사의 직업 만족도 또한 최근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닥터'가

2005년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의사 786명을 대상으로 의사직업 만족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2년전 같은 설문조사에서 불만족 비율이 19%에 불과했던 것과는 판이한 결과다.
 
법조인들의 현실의 어떨까. 요즘 사법연수원생 가운데 3분의 1은 취업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한다. 사무실 임대료도 못내

문을 닫는 변호사도 있으며 어떤 변호사는 절반 수준의 덤핑 수임료를 받고서라도 변론에 나서려고 하는 실정이다.

물론 가난한 변호사와는 달리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게 대처한 변호사들은 급속히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앞서 언급했던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나열한 자료의 결과만을 가지고 일반화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앞서 제시한 수치들은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히 객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직종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나의 주장을 밑받침을 해주는 자료라고 할 수는 있다. 게다가 그런 자료들은 얼마든지 더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직업에 대한 착시 현상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높은 소득', '여유로운 시간', '장기적

안정성', '높은 정서적 만족감'과 같은 모든 항목을 만족시켜주는 직업이란 없다. 때문에 자신의 직업과 다른 사람의 직업을

한두 가지 기준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해롭기까지 하다. 운좋게 자신의 직업이 만족스럽다고 해서 쉽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불만족스럽다고 해서 그 직업을 쉽게 떠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직업이 만족스럽다고 해도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도태되는 것은 자명하다. 또 어떤 직업이 불만족스럽다고 해도 중요한 생계수단을 쉽게 버릴 수는 없다.
그래도 정 자신의 직업이 불만족스러운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분명한 것은 직업을 바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사람은 더욱 그렇다. 직업 이동은 절대로 감정이나 사회적 유행에

좌우되서는 안 된다.

대체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어떤 직종(일)에서든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된 사람들이다. 직업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그렇게 불만족스러운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봐도 진실로

그 일이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장기적으로 준비하자.


직업과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멋진 직업은 없다.

멋진 사람만이 있을 따름이다." (이부연 도서출판 토네이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