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kook
2005. 9. 15. 07:14

음정 박자 가사 감정 강약에 세밀하고 철저한 거역할 수 없는 조용한 개척자, 소리 없이 다가오는 큼직 두툼한 손길, 그다운 행보에 지하의 박통이 무릎을 칠 ...
홍대 클럽 나타난 이명박 시장, "좋은 인상 받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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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이 홍대 클럽에 나타났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4일 서울 신촌 '긱(GEEK) 라이브 하우스'에서 인디밴드 오!브라더스, 큐피트 등이 함께 공연하는 클럽문화 바로 알기 캠페인 콘서트 '비.프렌드'(B.Friend)에 참석했다. 이 시장의 클럽 방문은 오!브라더스가 클럽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명박 시장을 초청했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에 예정보다 늦게 참석한 이 시장은 오!브라더스의 노래에 맞춰 팔을 번쩍 들어 흥겹게 박수를 치는 등 시종일관 흥겨운 모습으로 공연을 관람해 시선을 끌었다. 오!브라더스의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초청을 받아 왔다.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오늘 와서 보니 클럽 공연이 매우 건전하고 비상업적이며 순수성이 있어보인다. 권장하고 후원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고 간다"고 덧붙였다. 오!브라더스는 펑크밴드 카우치의 알몸노출 사건으로 클럽 공연에 대한 오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서울시장이 홍대앞 클럽에 대한 '퇴폐공연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지난 8월10일 서울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말한다' 코너를 통해 초청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8월 15일 오!브라더스의 공연과 광복 60주년 음악회 일정이 겹치면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오!브라더스의 공연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오!브라더스측은 지난 7일 두 번째로 서울시청에 초청장을 보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인디밴드의 공연과 결식아동 돕기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사진 = 박성기 기자. 사진 설명 = 공연 중 박수치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위). 이명박 시장이 오!브라더스 멤버의 선글라스를 빌려 쓴 채 멤버들과 함께 자세를 취하고 있다(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