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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주역

bukook 2006. 2. 2. 07:30

A homeless man has a pistol tatooed on his stomach Photographic Print by Jodi Cobb

노숙자와 재벌의 절대적 가치는 동일한 꼭 같은 가치다. 다만 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에서 세상삶의위치에서 그 상대적 가치의 차이다. 내 집만 깨끗하고

밖이 시궁창이라면 내 집 역시도 불결한 상태이지 결코 깨끗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

정말 멋쟁이 힘 좋은 인간냄새가 나는 시골사람 촌사람 그가 바로 이명박이다.

그는 서울 시장이다 그런 그가 최하층 노숙자를 위한 작업을 그들과 함께 얘기했다.

이런 정도로만이라도 노숙자라는 단어는 그 뉴앙스가 약간의 정서가 나타나지게되지않을까.

서울역 지하도 지하철 공원 등에 밤을 밝히는 노숙자 없는 세상, 언제쯤 그런 멋진 사회가 ...

<노숙인 일자리갖기 교육 첫날 '성황'>

노숙인차림 이명박 시장 "시가 일자리 창출"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마음의 문을 열고 희망을 가져라"
서울시의 `노숙인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 사전교육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구민회관.감색 모자와 유니폼을 맞춰 입은 노숙인들이 긴장과 기대가 섞인 모습으로
1천여석의 강당 좌석을 빼곡이 채우고 있었다.



잠시 뒤 노숙인들과 똑같은 옷을 차려입은 이명박 시장이 특강을 위해 연단에 올라섰다.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의 부담을 다 털어버려야 합니다. 마음을 닫고서는 새롭게 출발할 수 없습니다"
많은 노숙인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이 시장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지만, 몰려든 취재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떨군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이 시장은 젊은 시절 용산에서 4년간 환경미화원으로 일했던 경험, 일거리를 얻기 위해 인력시장을
오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노숙인들의 근로 의욕을 북돋웠다."그 때는 돈을 아무리 적게 받아도 한 달 일하고
월급받는 일자리를 가져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이제 여러분에게도 기회가 왔다. 이번 일이 세상으로 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어려워도 극복하고 참아달라" 이 시장은 어릴 적 자신의 옆 집에 살던 거지 가족이 구걸로 잠시의
끼니는 해결했지만 영원히 가난을 면치 못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편한' 노숙생활을 접고 어렵지만 자기 힘으로
벌어 생활하는 삶을 살 것을 충고하기도 했다.

"이제 밥 주는 곳에 줄서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번 돈으로 밥을 사먹는 것이다. 차라리 배가 고프면
굶어라. 굶고 일할 의욕을 가져라" 이 시장은 또 "서울시가 계속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한강시민공원 중 일부
구간의 청소용역을 여러분들이 맡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희망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의 이야기가 계속되는 동안 노숙인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하며 새로운 생활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인상깊은 대목을 수첩에 적거나, 남은 교육일정을 꼼꼼히 살펴보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30대 초반의 한 노숙인은 "노숙 생활을 한 지 3년 정도됐다. 친구들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끝까지 일 해 남들처럼 한 번 살아보고 싶다"며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또 다른 노숙인은 "일자리를 준다는 얘기를 듣고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고, 살아볼 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일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