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킨제이보고서
여자 나이 50이면 눈먼 새도 안처다 본다고 했었던가. 근데실제 상황은 그게 아니다. 50대 여인이 한달에 7.3회의 성관계를 갖는 단다. 그 상대가 서방님인지 외간 남자인지는 밝히지를 않고 있는 데, 젊은 애인일 확율이 더 높지 않을까. 여인이 한 생애 동안 4.4명과 성관계를 가진다하니 안정된 가정에 넉넉한 재정적인 여유에 화려한 치장에 안 따라 올 젊은이도 없을 것이며유혹에 그냥 지나칠피 끓는 젊은 이들이 얼마나 될까. 이 사실만 두고 보면활발한 성생활이화려한 파리장을 탄생시키고나아가거침없이 열린 활달한 구라파생활을 창조하나보다.
프랑스 여성들 성적 적극성 높아져 첫 경험 시기 남성과 비슷.50살 이상도 성생활 활발 | |
프랑스 여성도 남성만큼 일찍 성관계를 시작하는 등 여성의 성생활이 크게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개된 프랑스 국립보건의약연구소(INSERM) 및 국립인구학연구소(INED) 공동보고서를 보면,
10대 소녀들은 평균 17.6살에 첫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50년 전과 비교하면 3년이 빨라진 것으로,
1년이 빨라져 17.2살에 첫 성경험을 하는 소년들과 거의 비슷해졌다.
특히 50살 이상 여성의 성생활이 두드러졌다. 이들 여성은 한 달 평균 7.3회의 성관계를 맺어,
평균 5.3회였던 15년 전보다 성생활이 왕성해졌다. 동성애를 하는 여성의 비율도 크게 늘어났다.
4%가 동성애를 경험했다고 밝혀, 1992년의 2.6%보다 많아졌다. 남성의 동성애 비율은 4.1%로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평생 동안 여성들은 4.4명, 남성들은 평균 11.6명과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여성들은 이른바 ‘하룻밤 관계’는 성관계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여성들은 28%만 ‘사랑하지 않아도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해, 57%가 그렇다고 답한 남성보다 훨씬 더
성관계에서 애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한 성관계 연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살에서 24살 사이의 젊은이 가운데
3분의 1이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 접속하며, 남성은 10%, 여성은 6%가 인터넷으로 만난 짝과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18~69살 사이의 프랑스 남녀 1만2300여명을 대상으로 2005년 9월~2006년 3월 사이에 실시됐다.
성생활에 대한 보고서로는 1970년과 1992년 이래 프랑스에서 세번째 대규모 조사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