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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도로길이가 처음으로 10만㎞를 넘어섰다.
2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5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도로연장은 전년대비 3026㎞ 늘어난 10만278㎞였다. 포장도로는 7만6347㎞(76.1%),미포장도로 1만3278㎞(13.2%),미개통도로는 1만653㎞(10.6%)다.
주택보급률은 2003년 대비 0.98% 증가한 102.2%였지만 수도권은 93.9%로 주택난이 여전히 심각하다.
인구밀도는 ㎢당 485명으로 방글라데시,대만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인구는 2010년 4922만명에서 2020년 4995만6000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2030년 4932만9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은 올해 9.1%에서 2010년 10.9%,2020년 15.7%,2030년 24.1%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은 10만6275㎢이며 이중 도시지역은 경기(2935㎢),관리지역은 경북(4627㎢),농림지는 경북(1만1592㎢),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강원(1890㎢)이 가장 넓었다.
국유지는 2003년 말 기준 1만5710㎢로 국토면적의 15.7%를 차지했으며 공유지는 작년 말 현재 6845㎢로 전 국토의 6.9%였다.
남호철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