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농락, 도대채 알 수 없는 ...

bukook 2005. 9. 10. 07:15


알고만 있다면 그 곳엔 개선 창조 발전 진화 등이 충분히 자생

할 수 있는, 창조의 시대에 남 다른 시도는 환영을 허나 전체로

인정되어지는 것이 아닌 다른 의도나 개인차원 타산적 요인이 내포되면 ...

盧대통령 “대한민국 최대 걱정거리는 태풍과 대통령”


“대한민국의 최대 걱정거리는 태풍과 대통령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멕시코로 가는 특별기 내에서 9일 만 59세 생일을 맞아 기자들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출국할 때 배웅 나온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참모진에게 ‘대한민국은 큰 걱정거리가 2개 있는데 하나는 태풍이고, 하나는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그 말 맞다’고 하는 분위기였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총리 등에게 ‘(걱정거리 둘 중) 대통령은 비행기 타고 나가니까 열흘은 나라가 조용할 것이니 태풍만은 책임지고 막으라고 했다”며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는 17일까지) 열흘 동안은 조용할 것이며, 이것이 이번 순방의 의미”라고 말했다.





좌중에 웃음이 터지자 노 대통령은 “(순방 기간엔) 가급적 큰 뉴스를 만들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연정론 등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조심하겠다. 여기서만 사고 안 나면 되니까…”라는 말도 했다. 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동포간담회에서 ‘메가톤급’ 뉴스를 자주 쏟아내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동포간담회가 ‘공포간담회’로 불릴 정도다.

한편 노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멕시코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이날 저녁 숙소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한인 후손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멕시코 한인 2세로 올해 100세인 고흥룡 옹에게서 100년 전인 1905년에 발급된 대한제국의 여권 원본을 증정 받고 “역사기록물보관소에 둬 전 국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멕시코시티=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