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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이 그 넘이군...

bukook 2006. 1. 10. 08:21

The Gang Note Card by Sharon Montrose

지 버릇 개 못 준다더니 제대로배운 실력 이젠 지대루 응용할 기회도 만났으니

복 터졌군.어쩔 수 없는 속물 근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작업능력이

지하 조직의 혁신적 개혁을 이룰 것같은기대도 되는..

KGB출신들 호주서 갱 변신


구 소련 비밀요원(KGB) 출신이 포함된 러시아 마피아들이 호주에 잠입,사기 마약 강탈 등을 일삼고 있어 수사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호주의 선데이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호주 연방경찰과 범죄대책 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이들을 대담성과 탁월한 범죄능력을 갖춘 범죄자들이라고 소개했다. 호주 경찰이 러시아 마피아에 얼마나 당혹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는지 짐작케 한다. 특히 KGB 출신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암호 해독과 컴퓨터 해킹에 숙달돼 있다.

러시아 갱들은 지금까지 시드니와 본디 골드 코스트 등을 주요 무대로 활동하는 등 이미 호주에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로 미국 FBI와 인터폴은 물론 이웃나라 뉴질랜드와 이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호주내 러시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그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또 과거 다른 마피아 조직들이 가족으로 연결된 것과 달리 러시아 마피아들은 느슨한 범죄망을 형성하고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는 전했다.

이웃나라 뉴질랜드 언론들도 호주뿐 아니라 자국도 러시아 갱들의 암약활동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인터넷 매체 스터프는 러시아 갱들이 2년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 소련의 KGB 요원들과 라시그룹을 공동운영해 온 니콜라이 블렌티노비치(59)를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태생 이스라엘 국적의 빅토르 체넬르니스키(34)가 1만2000달러씩 받고 3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훔친 여권을 이용,뉴질랜드로 잠입하는 것을 도와줬다. 이들 세 사람은 유대인 말을 배우고 뉴질랜드 관리들을 대하는 방법까지 배웠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