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鐵없는 哲없는 아마추어...

bukook 2005. 8. 31. 22:12


현정은 회장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은 31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객 축소 조치와 관련, "(북한과 현대간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관광객 축소는) 실무자 간에는 얘기가 오간 것 같은데 나에게는 공식적인 내용 전달이 없었다"고 말했다.

큰 그릇다운 내용에서 큰 그릇이 나올 터인 데,

좁으라한 속내들 가지고 또 다 열려지지 않은

내 기준으로 세상 큰 걸 다 볼 수 없는 경우가..

현 회장은 이날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에 참석해 행사장에 마련된 귀빈대기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 회장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는것 같다"고만 답했다.

북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 "지금 남한에서 올라오는 길"이라면서 "북측에서 나를 피하는지 만날 기회가 없었다. 내일 금강산 관광지구 내옥류관과 온정각 동관 개관을 보고 남측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해 북측과 대화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행사장 현장에 나온 북측 관계자는 "북측이 (자신을) 피하려는 것같다"는 현 회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행사시작 전 김윤규 부회장 거취 문제 등과 관련해 현 회장에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현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승용차로 떠나려는 순간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중재로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을 만났으며 장 위원장이 현 회장의 승용차에 동승해 단 둘이 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승용차로 이동하며 김윤규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과 북한의 금강산 관광객 규모 제한 배경 등 서로 오해가 있는 대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전해졌다.

현 회장은 착공식에 앞서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과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등과함께 면회소 부지를 둘러보았다.

(금강산=공동취재단)